Go/with Opener

~43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5. 7. 21. 00:59

41000km가 6월 22일이었다.

42000km가 7월 4일이었다.

43000km는 7월 16일이었다.




오프너는 병원 다녀온 이후,

언제나처럼 잘 움직이고 있다.

다만,

더워서 힘든 것 뿐이지...


참,


세차는 언제하냐??




16일은 직장 워크샵이 있었다.

다행히 부장님은 하해와 같은 배려로 인해,

나는 므흣하게 오프너를 데리고 워크샵에 갈 수 있었다.


워크샵 루트는,

가우도ㅡ마량항ㅡ장재도ㅡ제암산 휴양림ㅡ율포해변

이랬다.


이것은 참으로 레어템인, V60이다.

S60을 베이스로 만든 왜건이지.

볼보씨트가 그렇게나 좋다던데....

그래서 타보고자와 시승신청도 했으나 씹혔어....


그렇게 1차 기착지인 가우도를 가다가 43000km.




가우도


가우도는 강진만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이다.

서로 도암면, 동으로 대구면에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는 대구면이다.


이 출렁다리를 건너서 저기 보이는 섬이 가우도.

이 다리는 차가 진입할 수 없고,

출렁거리지 않는다.


뻘밭.


가우도라는 이름이 소멍에라는 뜻이라서 그런지 어쩐지,

다리 모양이 소스럽다.


파란하늘과 시멘트색 바다.

나오기 어려운 조합이다.


다리를 걸어건너, 가우도에 도착했다.


함께하는 것은 나중으로 하고,


파란하늘을 보며 돌아간다.




마량 아쿠아리움


고금도 드간다는 마량항이다.


직장동료분들은 생선에 관심이 많으시다.

저기 뺴꼼하고 쳐다보고 있는 놈 누구니??


존경하는 직장동료분들.


이건,,,

수조기라고 직장동료분이 알려주셨다.

듣고보니, 지느러미가 누런 것이 닮었다.


존... 경... 하는 직장동료분.... 이다....




장재도


마량 어쿠어리움을 떠서, 장재도에 도착했다.

장재도는 장흥이다.


경관이 참으로 삭막해서 이렇게라도 찍어봤다.


또 뻘밭.


직장동료분의 폭바차.

지극히 상식적인 차다.

이 동료분은 이 차 전에 골프 6세대 2.0TDI를 탔는데,

이 폭바차는 그것보다 답답하단다..


해가 져 간다.


가자.




제암산 휴양림


해질녘 빛은 참으로 옳다.


언젠가부터 흔들그네의자에 앉아있는 걸 즐기게 되었다.


이렇게 하늘을 보다가,

밥먹으러 가게 되었다.

나는 현대인의 식습관에 상당히 많은 불만이 있다.


몰라.


저수지.


몰라.


다음날 아침 하늘.


아침밥 묵었다.

가자.




율포해변


직장동료분들은 생선보기를 좋아하신다.


바다, 구름, 가로등, 콘크리트.


저 너머가 율포해변.


잘가 폭바차.

나는 다시는 이런 일반 세단차 안 살거다.

난 셔틀하기 싫어요!!!


하해와 같은 은혜주신 부장님 고맙습니다.

나중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이렇게 오프너는 43000 제끼고,

44000으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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