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45 : Hydroplane Racer

3월이다.

아내와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마트에 갔다.

분명 필요한 물건에 레고는 없었는데,

주차장에 까꿍이를 두고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려면 꼭 레고zone을 지나게 되어있다.

진짜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21000원.

이게 A모델이고,

 

이게 B모델이다.

수상운송수단은 별 관심이 없는데, 이걸 왜 샀냐면,

엔진을 구현할 수 있어서였다..

 

머부터 조립할까 고민이 되었다.

위에꺼는 A모델이고 직렬 4기통 엔진을 만들어볼 수 있었고,

아래꺼는 B모델이고 4기통 박서엔진을 만들어볼 수 있었다.

 

시작.

180개 부품으로 이루어진 쪼매난 구성이다.

 

 

결국 난, 4기통 박서엔진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처음엔 저게 머지 싶었다.

분명 배같은건데 무슨 바퀴가 있냐 했는데,,

편리하게 굴리면서 가지고놀라고 저렇게 디자인되었다.

 

끝.

다 조립하는데 20분 걸렸다.....

근데 다 만들어놓고나니, 스티커가 없어서 좀 공허한 느낌이긴하지만,

전체적인 색감과 형태에서 아스라다가 생각났다.

완성품은 아내가 준 카트모델과 나란히 놓아두었다.

보기만큼이나 소소한 모델이었었지만,

박서엔진 만들어본 것으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