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기계

혼인한지 3주되었는데,

커피기계를 선물받았다.

오예!!

젊은 처남이 없는 살림일텐데 외국커피기계를 혼인선물로 주었다.

고마워요 처남님.

그러고보니, 나도 동생이 있다.

우리 부부는 사실, 생활이 넉넉치 못한데,,

커피는 좋아한다.

나도 까꿍이 들이면서 커피를 묵기 시작했고,

초미녀아내님을 만나고서는 거의 절주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커피기계는 필요했었고,

우리는 가정형편에 맞게 째깐하고 저렴하고 그런거,, 

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저런 고급진 기계가 생겼어.

일리를 위한 프란시스프란시스 X7.1이다.

도대체 머가 이름이지??

인터넷에 "일리"치면 연관검색어로 "X7.1"이 뜰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다.

오!

일리세계로 드오란다.

일리세계를 드가는 설명서.

하지만, 그닥 필요없다.

외국어야......

기계는 이렇게 고운 색이다.

인터넷 보니까 이티같이 생겼다고들하던데,

이런걸보면 민주주의가 답인 거 같기는 하다.

일단, 기계를 좀 세척했다.

그리고 먹을게 들어있을거 같은 이 종이상자를 열어보니,

진짜가 들어있다. 

ㅋㅋ

비닐봉지 안에는 이렇게 커피캡슐이 하나씩 들어있다.

그 캡슐을 요 막대기에 딱 넣고,

요 막대기를 이티커피기계에 딱 넣고 돌리면, 까페에서 봤던 장면처럼 된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커피가 나온다.

맛보기 전에, 일단 스멜이 좋다.

한 캡슐에 에스프레소 샷은 두 번까지 나오더라.

물에 잘 타 묵으면 진짜 커피맛.

헤헤ㅡ

처남님 고마워요.

누나는 초미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