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ETC

디카 또 샀다.

朝聞道夕死可矣 2015. 9. 19. 17:12

작년 2월에 오프너를 들였다.

그리고, 먼가 이 므흣함이 계속있을 일상을 남기기 위해 디카를 샀었다.

 

그렇게 1년여가 훌쩍 지났고,

예상치 못한 변화가 내 삶에도 발생했다.

그것은 그 이전까지 쭉ㅡ 예상대로 진행되던 내 인생에 정말 큰 변화였다.

 

사진을 찍는다.

일상을 중시하는 내가,

새삼스레 사진찍어 남기는 것은 또 좋아한다.

자연을 포함한 일상에서 내가 찾아 얻어가는 감성은 중요하다.

그것은 별 것 아닌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함이다.

그리고 그 감성을 복기하고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사진이다.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이제 아쉬움이 생겼다.

더 멋진 사진을 찍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샀다.

또 샀다.

 

짜잔.

뚜둥.

 

뾱뾱이는 돈이다....

어쩌다보니, 가족력이 되어가지고,

디카는 캐논을 쓰고 있는데,

이상하게 캐논은 공식사이트가 가장 싸다.



안그래도 싼 입문기 데세랄을 진짜 싸게 팔길래... 샀다.

 

그것은 EOS Hi.

작고 스피디하게 찍으려고 지난 S200을 구입했었는데,

좀 더 잘 찍히면 좋겠다싶어서 데세랄을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돈은 없으니,, 진짜 싸디싼 데세랄로...

다만, 찍사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추가배터리와,,

요즘 꽤나 유행인듯한 팬케익단렌즈,

CPL 필터도 구입했다.

호호호ㅡ

 

기본가에 22000원을 더 주면,

이런 가방과 SD카드를 '겟'할수 있다.

나는 큰 아이템을 좋아하지 않아서, 가방도 작은 걸 가지고 다니는데,,

이제 데세랄을 가지고 다녀야하니, 카메라 가방이 필요하기는 했다.

그리고, S200과 함께 쓰기 시작했던 SD카드는 올 여름부터 인식불량이 늘어가는 상황이었다.

메모리는 소모품이다.

영구불변하지 않는다.

그건,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S200으로 처음 장거리 마실을 나가서,

배터리가 하나여서 정말 힘들었었다.

그 때는 배터리 충전하려고 일부러 까페 드가고 그랬었다.

없이 살아도 갖출건 갖추고 살아야 하더라...

아니면 아예 없이 살던가.

 

본체다.

내 돈주고 처음 사는 데세랄이다.

나같은 사람에게 특화된 데세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내 사정이 박스에 떡ㅡ 하고 써져있다.

"MY FIRST DSLR"

 

까보자ㅡ

 

데세랄치고는 진짜 작다.

번들렌즈는 전통있는 18-55

 

작다. 가볍다.

오프너와 제법 어울려ㅡ ㅋㅋ

 

익숙한 캐논의 인터페이스다.

데세랄의 사진 찍히는 느낌은 똑딱이와 정말 다르다.

다르다.

맞고 틀리고 그런게 아니라,

 

다르다.

 

옛날보다 렌즈도 가벼워진 듯ㅡ

 

장착해보았다.

아부지께서 쓰시던 데세랄 생각해보면, 참 컴팩트하다.

 

얼른 찍어보고자와,

되는대로 충전해본다.

 

뚜둥ㅡ

충전되는동안, 이걸 까보자.

 

렌즈는 째깐한디, 머 이것저것 들어있다.

 

오메.... 귀여운그....

정말 깜찍허다.

 

번들렌즈와 비교하면 그 귀염성이 더욱 도드라짐.

 

장착하면 이런다.

정말 졸귀.

 

심지어, 위에서는 렌즈가 보이지 않을 정도.

 

귀염귀염~~

글고보니, 그립부분 처리도 가격을 생각하면 감사하다.

  

초기세팅값을 잡아본다.

일단 먼말인지 알아야하니까 세종대왕님께서 만들어주신 한국어로 변경하고,,,

세팅을 해보는데,,,

이건 왜 사진 비율 정하는게 없지??

S200도 있는데... 

원래 없는건가???


그리고 이것도 사보았지.

퍼런하늘 더 퍼렇게 찍을라고.


얇아서 좋긴한데,,, 원산지는 필리핀이 먼일이야...


이렇게 내 돈주고 처음 사 본 캐논 데세랄 개봉기,

앞으로 남기는 기록이 좀 더 하이퀄리티가 되길 바라며,,


마친다.



 

아!

정품등록해야지.



남자는 캐논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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