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이??
까꿍이에게 동생(?)이 생겼다.
초미녀아내님은 차가 필요해졌다.
초미녀아내님은 면허만 있다.
차를 처음 갖게 되는 것인데,
차를 사야했다.
그렇다면,
새차냐.. 쓰던차냐..
우리는 재정상황이 여의치않아 쓰던차를 들여오기로 했다.
그런데 쓰던차를 구입한다고 했을때 가장 걱정이 되는건,
사기.
(=구라 또는 통수)
나는 그래서, 원하는 중고차를 대신 알아봐 주는 업체를 인터넷으로 알아봐서 일임했다.
인터넷에서 중고차를 검색하면 어마무시한 업체들이 뜨지만,
그 중에서 이 업체를 택한 이유는,
이름만으로 충분히 신뢰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내는 취향이 남다른 면이 있어서 모닝말고 스파크를 원했고,
그 중에서도 미스틱스카이블루 또는 모나코핑크를 원했었다. 뭐????!!!
그렇게 원하는 조건들을 말씀드리니 세가지 선택지가 왔고,
그 중에 하나를 정해서,
오늘, 직접 보러 나섰다.
차량이 문제없으면 가지고 내려올 생각이어서 기차를 타고 갔다.
그리고 가지고 내려올 생각이어서 최대한 빨리 움직였다.
인천으로ㅡ
혼자 기차라는 것을 타보는 건 참, 오랜만이었다.
해가 뜨냐마냐... 그런 즈음이었다.
뱀처럼 잘생긴 우리의 KTX산천.
가다보니 해가 떴다.
기차를 내린 곳은 광명역.
중고차 사장님께서 여기로 나와 픽업해주셨다.
근데 픽업나온 차가 아식스(A6)...
아식스 처음 타봤는데, 디젤차가 이리도 조용한 것이 놀라웠다.
드디어 엠파크에 입성.
정말정말 차들이 많았다.
진짜,, 혼자 알아본다는 건 불가능했을 것 같다.
그중에 뀨잉~~
차량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아내가 원했던 색깔의 차라서,
수월하게 구입절차를 마치고,
바로 업어서 아내가 기다리고 있을 순천으로 향했다.
일찌감치 일어나 이쯤되니 잠이 좀 오길래,
샷추가에 사이즈업까지해서 커피하나 사왔는데,,
먼가 먹어야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주행가능거리가 50km 미만이 되었고,
그 이후에 4만원어치 기름을 넣었더니...
다찬다.
그렇게 계속 남으로남으로 달려오는데,,
햐...........아..........
다른차 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까꿍이는 참 좋은차다.
이 녀석은 밟아도 안나간다.
계속 뒷차에 자리 비껴주느라 바빴다.
까꿍이와 함께일때는 모세의 기적이었는뎀.....
인천에서 순천까지는 단방에 뚫을 수 있는 만만한 거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아까 커피사며 기름맥이며 한타임쉬고,
순천ㅡ완주고속도로 올라서 이렇게 또 한타임 쉬었다.
쉬면서 매뉴얼을 좀 보니,
블루투스로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남은 거리는 별 무리없이 도착.
아내는 인생의 첫 차가 궁금했는지, 아파트 주차장에 친히 나오셔서 맞이했다.
그리고는 함께 빵빵이(?)를 보러 나만의 싸이트에 왔다.
색은 나도 마음에 든다.
내가 까꿍이 후보로 올렸던 아이스블루와도 비슷한 색이다.
아내는 부잣집에서 자라서인지,
이런 조그만 차를 집에 있던 차와 다르다며 신기해했는데,
어쨋든지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언젠가도 했었던 무사고를 기원하는 의식을 행했다.
물론, 우리 신자들은 이런거하면 안되는거고,,
이런거한다고 사고안나는게 아니라는 것도 체험해서 잘안다만,,,
옛다 기분이지머.
그렇게 까꿍이에게 머리가 크고 과격하게 생긴 동생이 생겼고,,
앞으로 까꿍이는 우리 부부의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것 같다.
줄어들거다.
근데, 언제부터?????
여보님, 드디어 여보님 차가 생겼어요.
이제, 운전을 해야지요???
그리고 나는 아까 고사(?)지내고 남은 음료수를 마시며,
이 유의미한 남은 일요일을 보내고 있다.
냐하~~~
이제 남은건 여보님의 운전 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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