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차.
지난 일요일에 데려온 스파크.
아내는 이 녀석의 이름을 아로미라고 지었다.
아로미는, 개구리소년의 여친이란다.
스파크가 눈깔크고 대가리 크다고 아로미로 지었다나뭐라나????
그렇게 아내의 차는 생겼는데,
아로미는 블박이 달려있었으나 메모리카드가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메모리카드를 퇴근길에 사왔다.
그리고 일요일에 데려온 후 오늘까지 운행을 전혀하지 않아서,
집근처로 한바퀴 잠깐 돌고 오기로 했다.
그런데 그냥 도는거 아니고,
짭프로 2차 시도를 함께 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짭프로 악세사리를 샀다.
기본제공하는 마운트 장비로는 까꿍이에 부착할수가 없어서,
결국은 저렇게.....
이거는 내가 생각했던 문어스런 흡착판.
이거는 물어서 고정시키는거랑 고릴라 관절.
주섬주섬 챙겨서 까꿍이 옆에 아로미한테 갔다.
어디 족보도 없는 블박에 메모리카드 심어주었고,
시동을 걸어보았다.
계기판이 장난감같다는 말들도 있지만,
이 정도 비줠이면 만족한다.
아로미를 데리고 나와서 짭프로를 드뎌 설치.
흡착판은 무슨 거머리처럼 정말 잘 붙는다.
나름의 촬영앵글을 잡고 찍어보았다.
갠짐헌뎀???
근데 이번에도 약 0.9기가.... ㅎㄷㄷㄷㄷ
분명히 저번에 세팅을 저용량으로 바꿨는데........
옛날에는 진짜 눈에 안들어오던 차였는데,
아내 차가 되니까 말도안되게 이뻐보이기도 하고 그런다..
해질녘 세상은 모내기시즌.
다시 집으로 돌아가본다.
이번에는 고릴라 관절을 이용해서 요라고 설치해봤다.
생각보다 고릴라관절은 견고했다.
별반 보여줄만한 장면은 아닌지라,,
집으로 가는 길에 찍은 건 안 올릴란다.
이렇게 걍 주차장에서 놀고있던 아로미 굴려보고,
짭프로도 원했던 모양으로 찍어보았다.
5월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