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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 ㅡ 가는 날 : 케이블카 타기 [0122]

朝聞道夕死可矣 2018. 1. 31. 08:09

애증의 샌프도 떠날 날이 되었다.

가는 날이라고는 해도 비행기 시각이 많이 늦어서,

어디 다녀올 시간은 충분했었다.


어딜갈까 하다가,

정말 한가하게 못해본거 해보기로 했다.


그것은 바로,

케이블카 타기.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

물론, 우리가 알던 공중에 둥둥 떠가는 케이블카는 아니지만,,

노선이 위와 같이 3개가 있다.

남북방향 두개, 동서방향 한개.

이 3개 노선 중에 동서방향 노선인 캘리포니아 라인이 사람없다그래서,

우리 부부는 저거 타고 종점인 엠바카데로 동네에 다녀오기로 했다.




시간이 여유있어서,

가는 길만 우선 타보기로 하여,

7달러씩 편도 표 샀다.


파웰역 근처로는 캘포노선 케이블카가 오지 않으니,

전날 갔던 그레이스 대성당으로 가서 타기로 한다.


가는 날 하늘은 이렇게도 훌륭했다.


정말 화창한 샌프스런 길들을 걸었다.


화창한 날 다시보는 그레이스 대성당은 더욱 가오가 있었다.


성당 길건너에 케이블카 타는 곳을 발견하고 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탄 거 같다.


미션 성공.


또 한 번, 지극히 샌프스러운 장면을 본다.


차이나타운을 지나 그닥 멀게 보이지 않는 엠바카데로 동네로 간다.


정말로 이 노선은 사람이 없어서,

서서갔다가, 앉아서 갔다가 맘대로 했다.


10분도 안탄거 같은데 도착.

무척 신기한 경험이었다.

먼가... 과거에서 온 그대가 된 느낌이랄까??

현대스런 도시 속에 낡은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차는 앞으로 가고, 나는 지나쳐가는 옆장면들을 파노라마처럼 보고있으니,

이래저래 신기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