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조상님들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조상님들 덕분에 빨간날이니, 논다.
올해는 작년처럼 또 목포를 갔다.
아내가 나를 만나기 전에 목포 쪽 시골에서 일을 했어서인지,,
목포에 약간의 로망이 있는거 같았다.
그런데 목포를 구경한 적은 없는거 같아서,
유달산을 와봤다.
전주는 건지산, 광주는 무등산, 순천은 봉화산,,, 목포는 유달산.
나도 오랜만에 와보는 유달산은 꽤 많이 변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목포 일대가 조망되는 좋은 장소임은 여전했다.
여객터미널 쪽.
쪽놈들의 잔해가 남아있는 근대동네다.
보리마당 쪽.
저기 어디에 1987 영화에 나온 슈퍼도 있다고 하던데,, 날도 덥고 그래서 안갔다.
오른쪽에 돌은 노적봉.
노적봉 쪽으로 가다보니,
조상님이 여기도 계셨다.
사람 얼굴이 보인단다...
가보니 종이 있었다.
종 뒤로 걸어가서,
이 장면 다시 한번 보고,
유달산 구경을 마쳤다.
그리고 목포의 원탑빵집인 코롬방빵집에 처음 가보았는데,
언제나 그러듯, 빵내음과 빵구경은 재미있다.
그리고 평화광장 쪽으로 가서 식사하고,
아내와 부른배를 안고 맛있었던 식사에 감탄하며 바다를 보며 함께 걸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
그래서 미리 보아두었던 오래되었다는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아내와 앉은 창가 자리 위에는 이렇게 말린 꽃이 널려있었고,
이렇게 그릇들이 다양하게 펼쳐져있어서,
가족생각이 났다.
이쁘고 션한 까페에서 아내와 담소를 나누며,
목포 마실을 마치고,
집에 갔다.
'Go > with Ope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교 뻘 마실 (0) | 2018.06.13 |
---|---|
~106000km (0) | 2018.06.08 |
~105000km (0) | 2018.05.21 |
노화보길 마실 ㅡ 外傳 : 먹은거 (0) | 2018.05.07 |
노화보길 마실 ㅡ 外傳 : 숙박업소 (0) | 2018.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