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님께서는 이번 섬여행을 만족스러워 하셨다.
내가 살았던 추억의 장소를 함께보는 그런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먹은게 맘에 드셨다.
ㅋ
4일 저녁
여기서 그래도 3년이나 일하면서 살아서,
식당 가는건 크게 어렵지 않았다.
섬에 왔으니 그래도 회는 묵어봐야지 싶어서,
당시에 자주 가던 식당으로 갔다.
우리 부부는 둘이서 참돔 작은거 하나를 묵었다.
아내님께서는 전복도 가리비도 참돔도 매운탕도 김(?!!)도 무척 맛있어하셨다.
배불러죽는줄....
5일 점심
다음날 점심은 윤선도 유적지보고 보옥리가서 멸치사고 청별와서 내가 가끔가던 청별에 식당에 갔다.
나는 이 식당에서 즐겨묵던 전복된장찌개를,
아내님은 전복회덮밥을 드셨다.
맛있었다.
5일 저녁
해변들을 둘러보고,
내가 예전에 일했던 곳도 가보고,
숙박업소에서 잠깐 자고 밥묵으러 나왔다.
동네를 좀 돌아다니며 골르다가, 결국 내가 자주갔던 국밥집에 가서 김치찌개를 아내와 묵었다.
먹기 전에는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났는데,
묵어보니 알겠어. ㅋㅋ
그리고 숙박업소에 돌아와 필리핀 음료수로 입가심하며 이번 섬여행을 마무리했는데,,,
이렇게 묵고 돌아다니다보니,
대부분의 기억들이 그 형아와 살았던 것들이었다.
아....
그때 그 덩치크고 무서운 형이 내게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셨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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