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세차

朝聞道夕死可矣 2015. 1. 29. 00:29

겨울이다.

춥다.

세차가 힘들다.


하지만 세차를 해줘야 하는데,

염화칼슘이 도장면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2주에 한 번씩 세차를 해주고 있다.

그리고, 나도 나름 직장인이라 주중에는 시간이 안되어서,

주로 주말에 세차를 해왔었다.


저번 주말이 세차를 했어야하는 주말이었는데,

비가 왔어.


그래서 안하고 있다가 어제 했다.

모처럼 직장이 일찍 끝나서, 낮에 시간이 생겼거든.


저번 주말에 마트에 가서 이걸 샀다.


동네 마트에 자동차 섹터가 크게 갖춰지면서,

여러가지 자동차 용품을 쉬이 살 수가 있다.

심지어, 오프너에 드가는 캐스트롤 0W-30 엔진오일도 있다.

거기 돌다가 이게 보이는거야.

안그래도 전에 샀던 소낙스 극세사타월이 수명이 다 되었는지,, 물기가 잘 안빨리고 있었다.

그래서 딴거 사볼까 하고, 큰 기대 않고 샀다.


기온이 높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해님이 짱짱했다.


나의 소소한 세차아템들..

겨울이라 벌레는 없어서 벌레제거제는 안쓰고,

휠 크리너 정도만 쓰고 있다.

왁스 그런거는 내가 못하겠어요...


저번에 차 안에서 과자묵다가 엎질러가지고 매트 배려버려서,,,

꺼내서 닦을 준비 해준다.

정말, 까페에서 공구한 저 매트는 참 좋다.

비주얼로나 기능적으로나..


전륜 휠은 미안할 지경인데,

솔직히 손을 못대겠다.

휠 닦는 솔을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너무 빨리 오덕 테크를 타는 것 같아서 자제했다.


아직까지는 이렇게 약만 쳐주는 걸로...

그런데, 약쳐주고 씻기면 때국물(?)이 남아서 문제다.


먼저 고압수로 쓰악ㅡ 씻겨준다.


그리고 나서는 이렇게 한땀한땀 정성스레 미트질을 해주지.

큰차 샀으면 미트질하다가 보약한사발 하고 미트질 다시 해야할듯....

요즘들어, 몸이 좀 망가진 것 같기는 하다.

느껴지더라고...


미트질의 마지막은 플라스틱으로 맹글어진 범퍼.

저기가 젤 아래쪽이라 젤 더럽거든....


미트질하고 헹구기만해도,

이쁘다.

워낙 본판이 좋으니께ㅡ ㅋ


드디어, 마트에서 산 새로운 3M 물기제거용 자동차 클리너를 써본다.

젤 큰거 샀는데, 꺼내보니 진짜 크기는 크다.


헉!!!!!!!!!!!!!!!!!!!!!

이거,,, 물빨아들이는게, 고마울 정도로 대단하다...

후드 좌측은 드라잉 타월 덮었다가 쓸어낸거다. 

닦아낸거 아니다. 그냥 쓸어낸거다.

그런데 저래....

개조음.


지금껏 수고해주신 소낙스 극세사 타월은 이제 실내나 닦자.


내가 쓰는 카샴푸가 물기가 빨리 마르는거라,,,

물이 잘 안 닦이면 물때가 잘 남았었는데,

이거,,, 물 잘 닦이는 타월 쓰니까, 드라잉이 편한 것도 너무 좋고, 물때도 훨씬 줄었다.

봐봐. 세차하니까 새차같자나.

ㅎㅂㅎ


모처럼, 세차하고 뿌듯했다.




3M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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