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29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5. 2. 15. 01:13

오늘이 오프너 1년째이다.

비루하게 대출받아 사는 삶인지라,

지난 1년간 내게 가장 큰 기쁨이었던 오프너에게,,

돌잡이 선물 하나 못해주고 있는 꼴이다.

대통령님아 ㅆㅃ 연말정산이요....

생각은 몇 가지 하고 있는데,,,


ㅡ 다시 유리막 입혀야 하나? VS 이제부터 DIY 코팅 with EXPRO BLACK??

ㅡ 다시 틴팅?

ㅡ 레카로 씨트??

ㅡ LED 헤드라이트??

ㅡ 엔진오일 교체???


이런 것들 생각하고 있다.

물론, 스피커 교체 하고 싶지....

돈이 없다.

레카로 씨트,,, 알아봤어...

돈이 없다.


설마, 저 중에 엔진오엘 교체로 때우지는 않겠지?????


아마, 앞으로 광택과 코팅을 스스로 해볼 것 같다.

장기적으로 해보고 도장면을 비교해 볼 생각이다.


28000 찍었던게 1월 23일이었고,

중국황산여행기1, 2, 3, 4 

그 사이에는 중국다녀오고 오프너에겐 참 별 일이 없었다.


확실히 겨울은 오프너에게 휴식기(=비수기)다.


그래도 집에서 운동하다가 햇볕이 좋을 때는 동네 마실 정도는 다녀오고 그랬다.


1월의 마지막 날,


해가 좋았다.

그래서 청소골 쪽으로 루트를 잡아보았다.

작년에 출장가느라 한 번 가봤었는데, 전원스럽고(=촌스럽고) 갠짐한 기억이었거든....

근데, 그건 길도 달랐고,,, 막상 가보니,,, 

해는 좋은데, 날은 춥고,, 방지턱이 ㅆㅂ 너무많아...


다신 안 갈란다.


그래서, 그냥 길 놔져있는대로 살살 오프너를 몰았는데,

이런 곳이 있어 잠깐 멈췄다.

여기 머 관광명소 그런 곳 아니다.

그냥,


동네다.


난 아웃도어 라이프, 좋아하지 않는다.


왠지 for patient 같지 않냐?

여기는 백운저수지.


춥다. 가자.




저렇게 1월을 보내고,

난 중국을 다녀왔고,


목요일(5일) 17시에나 귀가했고,

3박 4일간 중국술에 내상을 입어서 앓아눕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시름시름 앓다가 눈을 떴는데, 해가 좋아.


젠장....

해가 좋아.....


나가야지.


가볍게 와온해변을 갔다.


작년에 룸메형이랑 같이 살던 시절에 룸메형이랑 운동하러 잠깐 왔던 곳이다.


여기서 세기의 명승부를 펼쳤었지....

아.... 나 그 때는 참 농구도 잘했었다...


전원스럽다.

정말 가볍게 정신환기하러 오기에 호젓하게 좋은 곳이다.

내 집 주변에는 그런 곳들이 꽤나 있는 편이다.

촌이라는 얘기지...


조그만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고, 마을 어르신들께서 자체적으로 정비하시더라.


잠깐 따스한 햇볕에 거닐면 정신환기도 되고 좋지만,

이상하게 좀 오래 머물러 있으면, 


슬퍼...


가자.

옆에는 컴팩트 세단의 진리였던 A4.

지금 내게 수입 엔트리 세단 머 살래? 라고 물어보면, S60이라 답하겠다.


멀 사긴, 못 사지.....


그래. 행복해라.


씨익ㅡ




저렇게 오프너로 내상을 점점 치유해가던 중,

다시 직장에 출근을 하였고,


비공식적인 출장을 보내서 갔지.

비공식이니까 출장비 없어... ㅆㅂ...


가서 오다가, 


어맛 넘어버렸네??






오늘이 1주년인데,


어떻게 기념하지??




ㅠㅠ



'Go > with Ope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년 정산  (0) 2015.02.20
돌잔치  (0) 2015.02.17
3세대 5도아 시승  (0) 2015.01.30
세차  (0) 2015.01.29
낮밥먹고 마실 ㅡ 선운사 입구  (0) 201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