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수 없다.
정말 좋았던 것은,
까고 달리면서 느끼는 바람의 싸늘한 짜릿한 상쾌함.
알피엠이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박진감.
속도가 빨라질수록 뾰족해지는 시야와 신경.
아무리 달려도 멈춰있는 것 같은 밤하늘의 많은 별들.
내가 멘델스존을 듣고 있을 때의 얼굴.
초미녀아내님이 집에 배달온 치킨의 첫조각을 씹었을 때의 환희.
아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웃음.
내아들을 쳐다보며 행복해보이는 엄마 얼굴.
그래서 더더욱,
순간들이 유의미하다.
0920
엄마집에 다음날 일찍 도착해야만 하는 배송껀이 있었다.
그래서 순천우리집에서 늦은밤에 출발했다.
대단한 우리 아파트 주차장이다.
아마,, 4와 8일건데,, 주차칸에 못대고 저라고 야매로 대놨다.
허허허허ㅡ
까고 다니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다.
하지만 갈수록 기온이 낮아져서,
실로 오랜만에 엉따를 눌렀다.
광주에 도착해서는,
간만에 보약도 믹였고,
밥도 믹이고 그랬다.
미션은 성공적이었는데,
엄마가 뚜껑 닫고 가라고 진지하게 말씀하셔서,
순천우리집으로 돌아갈때는 조신하게 뚜껑닫고 갔다.
하지만, 엄마가 몰르셨던 것은,,
뚜껑을 닫으면 까꿍이가 더 빨라진다는 사실이다.
ㅋㅋ
집에 도착했다.
근데 보이는 문제 두가지가 있다.
문제1) 우측 사이드미러가 접어졌다가 펴질때 한번에 다 안펴진다. 아무래도 배터리 문제이지.. 싶다.
문제2) 얼른 봐도 앞타이어가 뒷타이어보다 좀 꺼져있는데, 공기압 에라가 안뜬다.
0923
아들놈과 동천에 산책을 갔다가,
동네 세차장가서 타이어에 공기 넣었다.
36이 기준인데, FL은 17이었다.
먼가... 미세하게 새는거 같기는 하다.
0927
이른 아침에 까꿍이를 까고 나선다..
어느새, 조금은 쌀쌀하다 느껴지는 기온이 되었다.
반갑다.
안개도 뚫고, 햇살을 받기도 하고,,
그렇게 달려서,
아부지 시골집에 왔다.
아부지 생활문제를 어케 해결해드리고,
순천우리집으로 돌아가는데,
햇빛이 너무 쎄서 저렇게 뚜껑닫고 창문열고 갔다.
해는 따가워도 바람이 시원해서 참 좋았다.
그리고 약(=불스원샷)을 믹여서인지,, 엔진돌아가는 느낌이 좀 스무쓰하다.
특히, 다운시프트로 알피엠이 튀어도 전보다 반응이 훨 차분해졌다.
시간지나면 또 도루묵되겠지만,
어쨋든 약빨은 좋은듯.
1004~1005
캠핑장 드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라면사묵었는데,
벤틀리 플라잉스퍼..
까꿍이도 날개엠블럼인데...
든든했다.
아침햇살에 간만에 깐놈으로 하나 찍어본다.
작년 출근길로 돌아오며 141000km.
고난한 1년을 살고 있는 이 녀석이다.
일단...
요즘 횡G가 좀 생긴다싶으면 여지없이 엔진오일 경고등이 들어온다.
올 1월에 갈았으니까,, 아마 많이 드신듯...
다음 천키로 더 타고 오일 갈아야할 것 같다.
오일갈러가서 배터리도 여쭤봐야할듯...
근데, 타이어도 지금 오일이랑 인터벌 똑같은데....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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