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00km

1월 1일에 까꿍이는 132900km이었다.

 

 

 

0815

 

광복절에 세차했다.

기록을 찾아보니 1월 9일에 씻기고 안씻겼다.

무려, 220일만에.......... 씻긴다.....

 

어쩌면 올해 안에 더는 안 씻길수도 있을거 같아......

하부물뿌리기도 하고, 폼도 믹이고, 익스프로도 발르고... 나름 FM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스펀지는 집에 두고 와서 캠핑때 썼던 수건으로 닦았고,

휠크리너와 벌레제거제는 뿌리다 보니 동나버렸다.

무튼, 더운 여름날 아침에 110분을 꾸역꾸역 씻겼다.

참... 미안하다...

 

 

 

0821

 

아들이랑 생선을 보러 왔다.

나이 2세에 오픈카를 타고 다니는 나의 아들이다.

하지만,, 겁나 싫어해요..... ㅜ

 

아들은 생선이 많이 재밌어 보이지는 않았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 집밖에 시원한 곳에서 오전 한때를 보냈고..

 

난 간만에 세차용품을 좀 샀다.

간만이긴 한게, 쓰던 제품들이 다 업글이 되어 있었다.

2014년에 처음 샀을때,, 벌레제거제와 휠크리너 모두 500미리였는데, 저건 750으로 사이즈도 커졌다.

저것들은 생각보다 빨리빨리 소모되는 약들이라 용량이 커진건 반가웠다.

그리고... 난 저걸 소낙스 코리아 네이버 스토어에서 샀는데,,

내가 기존에 쓰던 휠크리너는 500미리에 17300원에 팔고,

저건 신제품인데 750미리에 24000원에 판다.

그럼 누가 저 신제품을 안사겠어요........ 허허허허ㅡ

그래도 서비스로 빨강타올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세차는 언제 또 할지.....

 

 

8월 5번째주 with Son.

 

0825 : 낮잠 일찍 깨신 아들놈과 상사 좀 돌았다.

의외로 와인딩을 피곤해하는 듯...

 

0826 : 아들이랑 동천변 걸을려고 까꿍이타고 와서 동천교 아래에 두었다.

 

0828 : 동천걸었으니 서천걸어볼려고 왔다. 맞다. 벚꽃봤던 곳이다.

 

 

 

0830

 

아부지께서 생활의 불편함을 말씀하셔서,

잠자고 있는 식구들을 두고 일출과 함께 동네에서 출발했다.

오전 6시 정도되어야 25도 정도되나보다....

 

대체로는 무진기행같았고,

종종 저렇게 연파랑 예쁜 하늘이 보였었다.

 

시골집에 도착했다.

역시 사진은 아침에 찍어야 한다.

 

오랜만에 보는 개동생들은 제법 청장년의 느낌이 나서 정말 동생같았다...

아부지의 불편함을 해결해드리고,

돌아가는 길에는 잠깐 상사를 들렀다.

 

오랜만에 아침일찍 까고 달려 피곤했는지....

잠깐 그늘에서 눈좀 붙였다.

트렁크에 발올리고 자는데,

생각보다 트렁크가 높아서...

앞좌석에 다리걸치고 낚시의자에 앉아서 이런 장면을 보고 있으니 좋았다.

 

어쨋든지,,

조금은 상태가 좋아진 느낌이다.

니나내나.

 

 

 

0907

 

엄마가 참깨랑 참기름 주신다고 하셔서 받으러 갔다.

마침 하이선 태풍도 지나가 버려서,

기온도 상쾌하고 좋아서 간만에 열심히 달려갔다.

 

엄마한테 먹을거 받고,

순천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배고프시단다....

 

그렇게 컴백홈 중에 14만이 되었다.

돌아가는 길은 엄마가 챤챤히 가라고 하셔서,

정말로 챤챤히 까고 달려 왔다.

왠지,, 음.... 광주갈때처럼 그렇게 열심히 달리고 싶지가 않았다.

 

이렇게 이녀석과 함께한 월요일 밤.

즐거웠다.

 

 

 

정리좀하면,

 

1) 133000km 즈음에 엔진오일 갈고 타이어 위치교환 했다.

둘다 143000km에 하면 된다.

2) 불스원샷을 언제 믹였는지 모르겠다.

집에 있는거 하나 기름 떨어질때즈음해서 믹여야겠다.

3) 아들이 전보다는 까꿍이를 덜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