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황매산 마실

朝聞道夕死可矣 2021. 9. 25. 20:14

오... 

실로 오랜만에 까꿍이와 마실을 다녀왔다.

 

허구헌날 회사만 왔다갔다하고,

어쩌다가 엄마집이나 가고 그랬다.

진짜,, 올해는,, 낭도드라이브말고는 어디 딱히 간 적이 없었네...

이럴려고 산차가 아닌데, 사정이 그러다보니, 이러게 쓰고 있다.

이번 마실도, 어머님께서 나의 부양가족들을 돌봐주셔서 다녀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해요 어머님.

 

 

시간이 생겼고, 어딜 갈수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장소들이 떠오르지는 않았고,

언젠가 우연히 본 생선 유튜브에 나온 황매산수목원을 다녀오기로 그냥..

쉽게 결정했다.

 

 

 

머,, 전주가는거랑 비슷한 거리다.

요즘 날이 제법 가을스러운지라,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타고 가는 경로로 잡았다.

고속도로를 안타면,

똘비를 아낄 수 있고, 지나가며 동네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도착했다.

그런데 여기는 황매산 수목원이 아니다.

수목원 갈라고 올라가는데, 정상을 차로 갈 수 있는듯?해서 그냥 쭉 올라왔더니 여기였다.

 

 

철쭉과 억새사이.

건물이름이다.

참 신경쓴 듯.

그리고 위에서 보면 황매산과 참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아주 조금 안타깝게도 구름이 많은 날이었다.

그래서 사진은 좀 글루미허게 나왔지만, 걸어다니기엔 시원하고 좋았다.

억새가 장관이었다.

파란 하늘이었으면 더욱 반짝반짝했겠지만,

그러게 반짝거리지않아도 충분히 멋졌다.

멀리서 보았을 땐, 메밀꽃 필무렵이 생각났었다.

황매산 정상까지는 안가고,

그 전에 산불초소봉우리만 넘어가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돌아보는데 70분 정도 걸렸다.

굳이,, 정상에 대한 욕심은 나지 않았다.

허옇게 몰아치는 억새보며 바람맞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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