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좋지않아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일찍 나와서 병원에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일찍 끝나서,
먼가 누리고 싶은데,
크고 넓게가 문득 생각나서,
집 근처에 활공장을 찾다보니,
보성 주월산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12월은 겨울인데,
기온이 두자리수길래,
고속도로 나와서는 간만에 까고 좀 달려봤다.
그런데 네비가란대로 갔더니,
젠장 보성CC 한가운데에서 안내가 종료되었다.
다시 나와가지고 무남이재라는 곳으로 네비를 수정해서 가는데,
왠지 산밑으로 뺑돌아서 드가는 느낌이었다.
가다보면 윤제림이라는 곳을 통과하게 되는데,
다행히도 저러게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부터 임도를 6분 정도 탔더니,
도착했다.
나말고도 평일인데 일들안하시고 쉽게 크고 넓게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스팅어도 있었고, 머스땡도 있었다.
활공장이다.
여기저기 몇년간 쏘다녀본 결과,
활공장은 뷰맛집이다.
패러글라이딩장.
정말 해보고싶은 생각이 없는 액티비디다.
주월산 정상이란다.
해발고도 500m가 넘는 산을 차타고 쓩 올라올 수 있다니...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나름의 전망대.
주월산에 "주"가 배라는 뜻이란다.
그래서인지, 전망대가 배머리모양으로 저러게 생겨있다.
여기서 보이는 모습은,
일단 이게 먼저 보인다.
바로 이 산 밑에가 아까 삽질했던 골프장.
그리고 그 너머 큰물이 대곡제.
그리고 먼가 마을같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조성면소재지인가보다.
아주 맑은 날은 아니었다.
오후 3시를 넘어서는 시각이기도 했고.
마을과 경지가 있는 곳이,
이렇게 위에서 봐보니까 무척 반듯반듯한것이,
간척지 같으다.
저쪽으로 산책로는 이어지는데,
가지말자. 내래간다. 뷰도 없다.
조성면 일대의 너른 들은 이렇게 크고 넓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
달력사진도 있어야하고 그러니까,
까꿍이도 남겨본다.
이렇게 조금은 간단히 크고 넓게 하고,
다시 임도타고 재밌게 내래가면서,
느닷없는 평일 마실이 이렇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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