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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마일리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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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여수문이라는 곳이 있다.
왠지 그 근처에서 공항 뒤쪽으로 일출이 보일것같은 좋은 느낌이 있어서,
언젠가 가볼려고 했는데, 이 날 왔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일출이 보일 뽀인트는 아니었다.
To Home, From Home.
안보여서 살짝 더 순천방향으로 이동해봤으나,,
저멀리 이순신다리 보이는걸로 만족하고 돌아선다.
일출은 땡탈락되었지만,
까꿍이 허벅지에 비친 아침햇살이 멋졌다.
그렇게 일출삽질하고 선암사에 왔다.
가을 까꿍이.
축구장 옆에 마트갔다가 아들 생각이 나서 하나 집어왔는데,
아들이 지금도 생각보다 너무 많이 택시빠빠를 좋아한다...
창랑적벽을 보고,
거기서부터 22번 국도에 합류할 때 까지 길이 참 좋다.
길도 잔잔허이 재미있고, 울긋불긋 하여 보는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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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러 가던 길에 마일리지.
무진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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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오랜만에 까꿍이를 타고 데이트라는 것을 했다.
아내와 교제하던 시절에 아내는 20대였는데,
어느덧 나는 40대 아재가 되었다.
3인 가족이 되고,
아내와 단풍구경 한번을 제대로 못해본거 같은데,
그래도 아들이 제법 컸다고,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랬다.
우리 부부는 크고 넓게를 좋아했었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때처럼 될수는 없지만,
길지 않은 시간, 초미녀아내님과 가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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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바리바리 싸가야 하는 출장이 있었다.
투씨터 로드스터는 실용적이다.
내게도 까꿍이에게도 험난한 출장하루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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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마일리지.
어느덧 저렇게 겨울스런 기온이 되었다.
소리가 좀 거칠다.
기온이 낮아져서도 그러겠지만,
음...
보약하나 믹여야겠다.
그래도 이번 가을은 구경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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