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166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22. 1. 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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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일찍 끝났는데,

아내님께서 밖에서 놀다드오라고 하셔서,

개꿀이다싶어 머할까 고민하다가,

 

 

날도 따뜻하고 그래서 그냥 까고댕기다가 드가자했다.

 

 

가족님이 지원해주셔서,

달달한거 대용량으로 뽈면서 다녔다.

 

 

진짜 간만에 열었다.

겨울이니까... 추운데,, 

이제 나도 좀 늙어서,, 열고다니면 코질질흘리고 좀 추하게 되어서,

거의 못 열었었다.

 

 

돌산은 워낙 핫하고,, 의외로 멀기도 해서,,

화양면 뺑돌아 와온으로 올라가서 집가는 코스로 잡았다.

 

 

살짝 추웠지만,

겨울에 이게 으디냐....

햇살맞으며 퍼런 바다보며 적당히 잡아돌려가며,

간만에 참으로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2013년말에 이동네로 이주하길 결심한 것은 진정 내 인생을 바꾸어버린 커다란 결정이었다.

 

 

동네드와서 밥도 가득 믹이고.

즐거운 반나절이었다.

초미녀아내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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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똑같은 곳에서 1월 1일 일출을 보고 있다.

올해는 그런 최근 몇년들 중에도 가장 덜춥고 또렷했다.

그렇게 소소하게 몇년씩 일출도 달랐고,

내 삶은 거대한 파도마냥 너울대던 몇년간이었다.

그리고 너울대던 시절도 내게는 저 녀석이 있었다.

아직도 가끔은 퇴근길에 스티어링휠을 쪼물딱거림서 되뇌인다.

"너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찾아보니,

작년 새해 일출 때 143382km이었다.

그런데 이번 새해 때 165340km이니까,

2021년 1년간 21958km을 탔다.

대단히 출퇴근만 한거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굴렀다.

허허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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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데, 동료직원분이 날 따뜻하다고 "까고" 가보시라고하여,,

정말로 따뜻한 날이라서,

 

 

깠더니 정말로 좋은 하늘이었다.

 

 

현실은 교통체증 속 중년아재....

위에 사진은 지구엑스로 찍은거고,

이건 내 잘난 LG폰으로 찍은거다.

왜 애엄마들 폰은 LG가 아닌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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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저 녀석을 만났다.

내 까꿍이만큼이나 레어한 R58.

뒤따라가다가 생각보다 천천히 가셔서 걍 질러갔는데,

내 까꿍이도 저렇게 뒷날개 솟아올라오던 시절이 있었다..........

는 사실이 씁쓸했지만,

그래도 동족(?)이라고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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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날려볼라고,, 집앞 공터 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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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마일리지가 되었다.

 

 

그런데 신호대기하다가,

저런 초소형 일제MR 로드스터가 숨어있는(?)걸 발견했다.

레이아웃이야 정말 훌륭한 차인데,

몇번봤지만, 차체도 엔진도 너무 작다.

1600cc 까꿍이도 가끔은 more파워를 원하는데,

660cc로...... 차를 옆으로만 움직이게 할 것도 아니고...

저 정도가 되면 내 수준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판타지다.

 

 

 

자,

새해 첫달도 많이 지났다.

까꿍이에게 처치해줘야 할 것들을 좀 정리해보자.

 

다음주에 자동차검사 예약되어 있다.

그래.. 예전에 씨트떼기 전에 검사받았으니까 할때 된거 맞다.

자동차세도 내야하지 않나??

다음 달에 보험갱신해야 한다.

159000km에 엔진오일갈고 타이어 위치 교환했다.

2000km 더 타고 또 두군데 가면 될 거 같은데,,

음.... 대개 이 즈음이면, 엔진오일 경고등 뜨던데.... 아직까지는 안떴다.

다만, 좀 거친 느낌은 있다.

 

 

대략 이 정도.

 

 

 

아,

다음달에 이녀석 생일이다...

머... 몇년간 계속 쌩중이긴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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