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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드 키링

朝聞道夕死可矣 2022. 10. 27. 07:34

작년에 같은 부서 옆자리에서 근무한 직장동료가

독일 럭셔리 벤X 이클래스를 출고하여,

비싸지않게 선물할까 고민하다가,

 

알미늄 커스텀 키링을 발견했다.

근데 주문하고 보니,

까꿍이 것도 있으면 좋겠다싶어,

까꿍이 것도 하나 주문했다.

 

이게 입금을 하고 네이버 판매자 톡으로 차량 사진을 보내면,

연식을 고려한 구체적인 차량의 모델을 번호판까지 정밀하게 조각하여 제작되는 프로세스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왔는데,,

 

 

굉장히 가오나게 온다.

하나는 벤츠꺼, 하나는 까꿍이꺼.

선물받은 전 직장동료분은 굉장히 놀라며 고마워허셨다.

 

두께는 저 정도 두툼이고,

뒷면엔 핸폰번호아니고 출고일을 새겼다.

내가 가지고 다닐 차키에 굳이 내 핸폰번호를 넣을 필요는 없자나요.....

 

문제는 이거다.

분명히 판매자 톡으로 까꿍이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이게 워낙 안팔린 차라서 그런지,

3세대 초기형 모델로 만들어서 보내주신거다.

미니오너가 아니면, 2세대나 3세대나 동굴동굴하고 머 비슷하겠지만,

우리끼리는 달리 보이거든.

 

그래서 판매자님께 조심스레 톡드려 보았다.

 

이게 그 대단한 대화다.

정말 새로 받을 생각은 아니었고, 

다만 상품취지상 이런 오류는 생기면 안될것 같아서 말씀드렸는데,

판매자분께서 저렇게 다시 제작해서 꽁짜로 주신다고 너무나 감사히 말씀주셨다.

 

 

그래서 이렇게 두개가 되었다.

참. 번호판은 진짜 차량번호가 조각되어 제작된다.

내 개인정보는 소중하니까요....

ㅋㅋ

 

 

자세히보면 디테일이 대단허다.

와이퍼, 사이드미러캡, 전조등, 미등, 우아래 그릴, 범퍼, 견인고리홀까지 너무너무 똑같이 만들어주셨다.

 

하핫.

좋은 선물해서 기뻤고,

판매자 분의 호의에 기뻤고,

공산품 샀는데 공예품이 와서 기뻤다.

 

 

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