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Lego

KH33610 : 한국 전통가옥

朝聞道夕死可矣 2023. 1. 15. 02:14

나이 40넘어 옥스포드 세상을 알게 되어,

그 와중에 비싸지는 않은 걸로 벌써 세번째다.

 

이번엔 집이다.

한국의 전통가옥.

역시, 레고에서는 만날 수도 없고, 만들 수도 없는 모델이다.

 

상자의 뒷모습은 이런다.

참신하다. 지붕을 바꿔 올릴 수 있게 해서 전혀 다른 맛을 내고 있다.

 

 

미피는 셋이다.

주정뱅이 양반아재, 아줌마, 방문판매원....

 

 

박스를 깠다.

저번 판옥선과 마찬가지로 봉투에 번호따위는 없다.

 

기초.

 

지붕 올리기 전.

크ㅡ은 집은 아니다.

그래도 먼가 소박한 생활의 요소들을 잘 구성했다.

 

자.

지붕이다.

내가 봤을 때 이번 모델은 지붕이 다했다.

정말 레고질 해오면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것.

나는 불교신자도 아닌데, 절에 자주 갔었다.

절을 자주 갔던 이유는 자연과 건축의 어우러진 경관이 멋졌기 때문이다.

그 조상님의 건축. 중에서도 거대한 검은 곡선이 보여주는 멋이란,

참 머라 말할 수 없는 멋짐이 있다.

근데 그 팔작지붕을 이렇게 만들어서 올려보게 되니,,,

굉장히 무겁고 거대해서 조상님들 집에 왜 기둥이 그리 많은지 이해가 되었다.

이러저래 참 기가맥혔다.

 

그리고 초가지붕.

초가지붕도 레고에서는 당연히 할일이 없다.

덴마크 애들이 초가집 지을 일이 있겠냐? ㅋㅋㅋㅋ

팔작지붕이 블럭빨이라면, 초가지붕은 기술이었다.

 

 

다만들었다.

정말 멋진데,,,

 

이집에는 초가지붕이 더 어울렸다.

기와지붕 올리기에는 집이 좀 작다.

 

색감이 너무 좋다.

정말 낙안읍성 보는 것 같다.

디테일을 좀 보자.

 

아궁이 건너편 방에 있는건데,

묵과 벼루로 보인다.

하얀것은 책이것지..

 

장똑들.

 

쌀푸대.

 

아궁이와 뚜껑.

자세히 보면, 장작도 들어가 있다...

 

마당에 평상놓고 부부끼리 한잔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할란다.

 

우물.

무릎을 탁ㅡ 쳤다.

 

그리고 마루.

아... 표현이 너무나 적합하고 절묘하다.

 

 

이렇게,,

크지 않은 모델이지만,

정말 아긔쟈긔하게 알찬 모델이다.

이번에도 즐거운 옥스포드질했다. 아주 좋았다.

 

 

이거 문도 사야되는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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