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씻겼다.
2월 22일 오후는 저렇게 따뜻한 여기는 남쪽나라.
추석즈음에 아버님이 씻겨주신 이후로 처음 씻겼다.
까꿍이보다 낫네...
참 오랜만에 들어온 동네 세차장이다.
동네에 몇군데 셀프세차장들 있지만,
새로생긴데는 안가보긴 했지만,
여기는 사장님이 상주하시며 관리하시는 곳이라,
쓰레기 함부로 못버리긴하지만 나은듯.
본넷이다.
드럽다.
트렁크판이다.
드럽다.
진심으로 손대기 싫어서 자동트렁크 장착을 알아봤었다.
이 정도 사이즈의 차에 자동트렁크가 필요헌가... 싶지만,
새코나도 자동트렁크 옵션 붙어있더라.
새니로도 자동트렁크 옵션은 없는걸로 안다.
하부세차부터 시작헌다.
까꿍이면 보라색약부터 쳤겄지만....
폼건쏴주고,
성의있게 비벼준다.
헹궜다.
꺼내서 말리는데,
해도 좋고 그래도 겨울인데, 굉장히 물기가 빨리 말랐다.
카씨트도 꺼내고, 안에 청소도 허고,
드디어 익스프로 약을 발라준다.
플라스틱 약도 발라준다.
짠.
147분동안 차닦었다..............
그래도 요놈은 색깔이 요모해서, 좀 닦어주면 색이 참 발랄하다.
어느덧 세차가 1년에 한번하는 큰 각오로 임하는 일이 되었다.
올해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로꿍이는 아내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