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로꿍이

백야도 마실

朝聞道夕死可矣 2023. 10. 2. 04:41

아재감성을 가진 믿을만한 직장동료가 어느날 저런 톡을 올렸다.

백야도가 좋다고?

 

그래서 가봤다.

 

까꿍이가 없으니, 좀 재미없어도 로꿍이 타고 갔다.

 

Vessel

Traffic

Service.

비행기로 따지면 관제탑같은 거다.

 

백야도까지는 육지와 이어져있어서,

여기가 사실상 여수 화양면 땅끝이다.

화양면 서쪽은 고흥까지 다리로 싹 이어졌다.

 

순천에 터를 잡고,

백야도에 그동안 몇 번 와봤지만,

여기까지 내려와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굳이...

ㅋㅋㅋ

 

가자.

 

하늘이 좋아서,

마실다닐만 했다.

 

돌아감서 다시보니,

직장동료가 좋다고했던건,

백야도가 아니라 날이 좋다는 거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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