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좋아하는 내 또래의 아재들은
누군가의 말마따나,
우리는 한때 모두 카자미하야토였다.
건담시리즈로 유명한 선라이즈사에서 제작한 미래레이싱 애니.
사이버포뮬러다.
사이버포뮬러의 시작.
투씨터 양산차같은 아스라다 GSX다.
리프팅턴 나오면서부터 판타지가 되어버렸지만,
제로까지는 완성도도 좋고 그랬다.
무튼, 이 머신은 2015년 10회 시즌에서 하야토와 함께 시작했다가,
최종전에서 수퍼 아스라다로 바뀌게 된다.
66년 르망에서 브레이크 어셈블리를 교환해버리던 일도 있었지..
저거, 가족에게 생선으로 받았다.
인터넷에는 타악 아스라다로 알려져있다.
나도 그러게 검색해서 산거고.
무려 3768피스의 대작이다. 애들은 가라.
어차피 지금 8세들은 아스라다를 모른다.
블럭으로 이 정도 구현했으면 대단한거라고 본다.
그리고 아스라다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더라도,
레고에서 오피셜로 나올 일이 없을것이니까..
중국아, 고맙다.
비율은 전장 기준으로 1:7.694244 정도 된다......
총 11개 넘버링 봉투다.
작업은 출장지에서 제공해 준 숙박시설에서 진행했다.
출장와서 22시 이후에 퇴근하고만 작업해서 5일 걸렸다.
그리고 스티커 대환장파티 이후에,
짜잔ㅡ
완성되었다.
일단,
원래 이 녀석의 제원은,
이런다.
전장은 푸조 RCZ와 비슷하고,
전폭은 저런 양산차가 없고 컬리넌이 2164다...
전고는 무르시엘라고가 1135다....
무게가 720kg인거는.... 10기통 엔진달린게 저럴 수는 없다.
머... 20000rpm에서 1200마력이라는데,,
최고속도가 420km/h고, 미션이 6단이라는게 참 부조화스럽다.
진짜와 비교해보자.
굉장하다.
아스라다 팀 이름이 수고(SUGO)다.
굉장한 특징 몇 가지만 뽑아보면,
ㅡ 통짜카울을 많이 써서, 실차와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ㅡ 불이 들어온다.
ㅡ 가변 서스(높낮이)가 구현되어 있다(닭다리 수준).
ㅡ 부스트 작동이 구현되어 있다(역시, 닭다리 수준).
ㅡ 10기통 엔진동작이 구현되어 있다.
ㅡ 스티커가 판박이다(레고가 좀 배우면 좋겠다..).
무튼,
내게는 어려서 추억이 강한 아스라다를 물론 GSX지만,
이렇게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런 제품이 나와주어서 다시한번 중국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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