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트에서 레고를 집었다.
중국블럭질 하다보니, 레고는 이제 너무 가성비가 나쁘게 느껴져서,,
레고를 잘 안사고 있었는데, 저건 처음 발매될 때부터,
사고싶어가지고 깨작깨작하다가 할인때리니까 바로 샀다.
난, 사진을 좋아한다.
그러게 사놓고 집에 짱박아 뒀었는데,
아들이랑 어제 레고방 갔다가 나는누구여긴어디를 느끼고,
이 녀석의 존재가 생각이 나서,
뜯었다.
이것은 크리에이터 모델이고
메인모델인 필름카메라, 캠코더, 티비를 만들 수 있는,
중국산 레고다.
그래.
가만 생각해보면,
중국에서 만드는 레고나 CaDA같은 중국 블럭회사나
가져다쓰는 플라스틱 회사는 같을거아녀.
레고 중국공장에서 덴마크에서 플라스틱을 가져오지는 않을거고.
그러니, 레고가 블럭 퀄리티에 우위를 갖기는 갈수록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소박한 261피스에 3개 인쓰다.
난, 이런 크리에이터 시리즈가 레고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크리에이터를 잘 사진 않지만,
덧붙여 쌓아가는 블럭질이 본질이고,
하나사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만드는 것이 블럭질의 본질이라고 본다.
그래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여기서도 아쉽다.
티비다.
젤 관심없는거부터 만들었다.
티비도 레트로인가보다.
요즘 티비는 저런 다이얼이 없지.
무슨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화면인 줄 알았으나,
가만보니, 즈그 크리에이터 시리즈같다.
ㅋㅋㅋ
캠코더다.
나의 아부지는 내가 어렸을 때, 저런걸 자주 쓰시었었다.
요즘은 저런거 솔직히,, 북조선 간첩들도 안가지고 다닐거다.
나는 근데 직장에서 저거 종종 쓴다.
진짜 저거랑 많이 닮았다.
뷰파인더도 있고, 줌버튼으로 추정되는 것도 있고,
탁 펼쳐서 보는 LCD화면도 있고,
내부는 좀 맥락없지만,
색감도 좋고 재미도 있다.
보관하고 싶은 것은 카메라니까,
마지막에 만들지요.
나도 필름카메라 세대는 아니다.
필름카메라를 솔직히 동경해 본 적도 없다.
지금은 누가 데세랄도 컴팩트 카메라도 안가지고 다니는 세상이지만,
난 아직도 핸폰 사진보다는 카메라 사진이 좋다.
이 포스팅의 사진도 사실은 데세랄 사진이다.
카메라 좋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감사하다.
참 잘 나왔다.
출시하고나서 시간이 꽤나 흘러서 기대가 좀 있었는데,
예상 외로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모델을 통해 새삼 크리에이터의 즐거움을 느꼈다.
조립하고 재밌고 부수고 조립하고 재밌고 부수고 조립하고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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