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ot Opener

영광출장

朝聞道夕死可矣 2015. 4. 28. 03:15
직장일 때문에 영광에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식사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영광하면 생선생각나겠지만,

솔직히 영광이 생선으로 차별화하기에는 영광의 생선은 별다른 임팩트가 없어진 것 같다.

그리고 또 유명한 건, 원자력발전소... 머 그런게 있는 영광이다.


이 영광가는 출장은 남들 다 노는 토요일에 가게 되어서 더욱더 상콤했지.

ㅆㅃ...




일단 만남의 장소에 오프너는 조신히 대숲옆에 두고,,

오늘의 일을 시작하러 간다.


가다가 만난 젊은이.

5도어가 많이 팔린다고는 한데,

난 이렇게 어리지널스러운 3도어가 더 좋다.

물론, 오프너는 더 좋다.


이 날 하늘은 이렇게 죽여줬다.

다행히 다음날 하늘도 짱 좋았다.


미니는 이렇게 오너들의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다.




영광원전


나름 레어템이다.

이 나라에 4군데 있고,

갱상도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있는 곳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다.


원전 홍보관 갔다가,

앞 타이밍에 치어서 무슨 가건물스런 수족관에 왔다.

저 괴기스러운 문어 꼬라지좀 봐라.


수족관 건너편으로는 냉각임무를 다 마친 물이 배수되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다. 또.


수족관을 보니, 이렇게 비싼 생선과,,


잘못 생긴 생선도 있었다.


게다가 생선이 아닌 것 같은 생물도 있었다.


영광에서 하루 종일 찍었던 사진 중 쵝오!!!


그리고 돌아온 주차장에는 뜬금없는 차가 있었다.


뷰익 파크애뷔뉴.

20세기차다.

아주 오래된 건 아니고, 엘란과 비슷한 년식일거다.

3800cc에 238마력... 게다가 4단 미숑!!!!!!

커다란 엔진, 겸손한 스펙, 서민스런 미션.

레어템을 보았다.


전기가 만들어지는 건물은 저렇게 생겼다.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하게 보호벽을 구축해놓았으니,

얼굴셋 팔여섯 될까봐 걱정하지 말라는 홍보관 측의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살면서 보니까,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점심밥


영광하면 요 생선이디,,

딱봐도 비줠이 별볼일 없자나...

저번 제사 때 집에서 먹은게 더 맛있었던듯...


밥이야 얼른 묵고,

식당 근처를 돌아보니 죄다 뻘.


앞을 봐도 뒤돌아서 봐도 다 뻘.


저 다리의 좌측 길이 내 기억에는 백수해안도로 가는 길이다.

어느새 다리가 많이 진행되었다.




불교도래지 


머 이런 간다라스러운???

이게 간다라 양식이란다.

국내에서 쉬이 보기 어려운 공법이요 디자인이긴 하다.


꽃이 활짝피어서 징그럴 정도다.


식물로 글자 파놓은 패기보소.

함평, 강진에 비교하면 이건 귀요미다.


옛날 백제나라 때,

마라난타가 여기서 불교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동네 이름이 법성이라고...

법=불법

성=마라난타

생선만 알았지, 이런 의미인지 전혀 몰랐었다.


돌과 나무의 콜라보.

먼가 인어공주스럽지 않니??

요즘 인생이 허니잼이라, 감성이 풍부하다 못해 지랄이 풍년스러워 지고 있나 모르겠다...


내부는 이런 불교내용 조각들로 둘러쳐져서 어렵다.


저것이 마라난타를 상징하는 듯??

메인 랜드스케잎일텐데 공사중이다.


뻘건 꽃들을 많이 심어놓아서, 이렇게 퍼런 날에는 색감이 쥐김.


이건 도대체 머임???


나는 이런 사진을 좋아한다.


마라난타씨는 뻘을 좋아했나보다...

생선도???




숲쟁이꽃동산과 그 근처


불교도래지에서 길따라 가면,


왐마,,, 정신없어라....


숲쟁이 꽃동산이란다.

내게는 다소 정신사나웠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만난 이 반가운 시설은,

전기차 충전소.

그런데 여기서 전기차 굴러댕긴건 한대도 못봤네...

나는 내연기관 차량 오너다.

그것도 아리지날리티가 살아숨쉬는 가솔린 자연흡기차량.


경지가 넓직넓직하고 가지런한 것이,

만든거구먼.


아까 점심밥 묵은 곳이 저 동네다.

그러니 어딜 돌아봐도 다 뻘이지...


이건 돌담이 아니라, 성곽 남은거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다.




돌아가자.


머여 이건?

설마 보리여??


이건 땅콩과 대파.


대파가 좀 더 자라면 알로에 되겠더라.


영광에서 만난 사우디.


여기는 토양이 매우 모래스런디,

그래서 빨대꽂으면 물이 잘 나온단다.


집 뒤쪽의 바람개비가 별 것 아닌 거 같아도 많이 비싸단다.

몇 십억씍!!!!!!!!!!!


이렇게 출장을 마치고 돌아가다가,

나 어릴적 꿈을 보았다.

너를 나만에 뇨자로 만들겠다는 꾸우움이 쉥긴거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룰꺼야. 이룰꺼야. 오오오오오오오오


이렇게 토요일에 출장을 마치고,

즐거운 나의 집 신대지구로 돌아갔다.


쉬는 날에 출장이었지만,

이렇게 좋은 날, 뚜껑까고 돌아댕기니 그나마 좋았다.




봄은, 사람을 착하게 만드는 듯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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