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강진 무위사, 잠깐

朝聞道夕死可矣 2015. 11. 29. 03:00

이 블로그는 카테고리가,,


요라고 구성되어 있다.


"with Opener"에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다.




초미녀여친님이 해남에 친구만나러 가신다기에,

친히..

모셔다드린다고 간청하여 가게 되었다.

예쁜 사람은 이렇게 모셔야한다. 편도거리 110km..


언제나 대부분 그렇지만,,

목적시각보다 빨리 도착하게 되므로,,

가는 길에 국보돋는다는 무위사가 있다하여,

그냥 한 번 들러보았다.




이 쪽 길을 다니며 3년 동안 출퇴근을 해서,

무위사라는 이정표를 정말 자주 보았지만,

직장을 떠나서야 와보게 된다.


원효스님은 참,, 하신 일이 많다.

여수에 향일암도 원효대사님이 돌판에서 수행하셨다지....


이제보니 보인다만,,

조선 초기 불교 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불상과 불화는 안보고 와버렸네.....

이래서, 공부를 좀 하고 어딜 다녀야한다.


정문.

입장료가 없는 착한 절이다.


정문을 지나 나오는 사천왕있는 집.


서천왕하우스 지나서 나오는 보제루.

걸어건너 계단을 오르면 메인스테이지가 나오지.


이미 가을을 다 지나,

겨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뚜껑열고 히터틀고 오니,, 꼭 노천탕에 있는 느낌이라고,,,

오픈 드라이빙 싫어하는 초미녀여친님께서 생각보다 좋아하여 놀라웠다.

노천탕은 어디 블로그에서 보았는지,,, 참...


적절하다.


앞마당 너머로 보이는 저 건물이 대웅전같은 극락보전.

어느 종교나 현세에 복을 주라하고, 사후세계에 지옥안보내주라고 하며 믿는 것 같다.


근데, 어쩜 금당이 저렇게 소박허냐...


헉!!!!!!!!

이것이 국보여.

위엄돋는 1430년 건립이다. 

켁!!

한글보다 늙었어....


금당 우편에 건물들은 이 절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무척 감명깊게 본 드라마의 여주가 남주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지배하려하지말고 존경을 받아.

 진정한 카리스마란 존경이 바탕이 된 두려움이야."


지옥세계를 관장하는 보살님을 모시는,

명부전.


이게 동양건축의 참맛.

유럽의 종교건축물처럼 위엄을 드러내려는게 아니라,

자연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조화.


오매...

소박한그...

공부할 절벽화 하나가 없다.


여보세요.

출입금지 안보이요???


거의 겨울스런 가을이어서,,

어르신들 몇 분 밖에 없었는데,

정말 공부하시며 절을 둘러보시는 것에 대단하심을 느꼈다.


국보건물.


이게 창문인건가????

무튼, 내소사같은 느낌이었다.

내소사는 훨씬 화려한 원목느낌이지만..


안에가 그리 볼만하다는데,

마침, 스님께서 일하고 계셔서,

불자도 아닌 입장인지라 차마 빼꼼ㅡ하고 쳐다보지 못했다.

일할때 누가 쳐다보면 짱나니께.


극락보전에서 2시방향으로 보이는 장면이다.


사방공사.


금당 뒤쪽으로 있는 미륵전과,


산신각이다.


사람들이 멀 많이 빌었더라.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먼가 빈다는게 참 납득되지 않는 일이지만,

빌만한 상황이 되니,

나도 그리 되더라...


안운허자.


옛날에 류승범씨가 주연한 아라한 장풍 대작전이라는 판타지 액션영화가 있었다.


산책길이 예쁘게 나있었는데,

날도 춥고, 

시간도 없고...


저기 한적한 공간에는,,

천불전이 있었다.

이런거보면,, 확실히 불교는 힌두교의 영향을 받았다.

무슨 부처님이 이리도 많은지....


돌담 + 집 + 거의 겨울스런 하늘.


새집들이다.


이렇게 월출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무위사를 잠깐 걸어봤다.




까꿍까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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