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12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4. 7. 5. 07:14

별 임팩트 없이 12000km 될 줄 알았다.

왜냐면,,,


이게 기온이 높아지니까, 탑을 열기가 참 어렵더라고...

그러면, 어디 나돌아다니기 어려울거고,,,


그래서, 그렇게 될 줄 알았건만,

역시 세상살이는 모르는 거여...


ㅆㅂ...


어쨋든 오프너는 12000km을 지금 넘긴 상태다.


그간 있었던 소소한 것들을 잠깐씩 끄적여주면,














비맞으며 오프너 뚜껑열고 타기

6월 21일에 있었던 일이다.


금요일까지 직장에서 일하고,

토요일에 광주 부모님댁에 가는데,,


날씨가 구린거야....

너무 조아!!!!!!!!!!!!!!!


간만에 탑 열어주시고 고속도로를 달려주었다.


그런데, 내 차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오프너의 엔진회전질감이 너무 좋다.

꼴랑 1600cc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인데,

먼가 묵직한 맛이 느껴진단 말이지.

그리고, 자연흡기만의 자연스러움(??????)

으응퍽!!!! 하지 않고,, 구우우웅ㅡ 하는 맛이 참 좋다.

그래서 고속도로 올라가면, 나도 모르게 악셀링을 생각보다 과하게 한다.


무튼,


그렇게 가고 있는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진다.


윈드실드에 보여.

그런데, 몸으로 느껴지지는 않아....


희한하다.


좀 더 가봤다.

좀 더 비가 온다.

이제 몸으로도 조금씩 느껴진다.

그런데 기분이 좋아.....


좀 더 가봤다.

좀 더 비가 온다.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차를 옆으로 빼서 탑을 닫으며 보니,,,


오른쪽 시트는 울고 있었다....

ㅊㅂ


어쨋든 에징간히 비와도 탈만하겠구나...

씨트는 욕하겠구나!!!!

라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월드컵

18일 VS 러시아 1:1 무

23일 VS 알제리 2:4 패

27일 VS 벨기에 0:1 패

이렇게 월드컵 끝.


많은 국민들이 알제리 전의 아쉬움을 많이 말씀하시나,

내 생각에는, 러시아전을 이겼어야 했다.

그게 제일 아쉽고...

알제리는 솔직히 우리하고 경기할때는, 우리 국대에 욕을 좀 했는데,

알제리가 독일과 경기하는 걸 보니,


애초에 우리 상대가 아니더라......................


스쿼드와 전술은 물론이거니와,

멘탈의 차이가 정말 컸다는 게 느껴지더라.


그렇게 월드컵은 끝나고,

28일 거의 낮에 류현진이 하네????


이건 봐야지.

(난 원래 축구보다 야구를 좋아한다.)


야구든 축구든 볼려면 음료수가 필요하니까,

음료수와 함께먹을 음식이 필요해서,,,,


사왔다.

그 잘난 ㅆㅂ 베엠베타고ㅡ


난 햄버거를 좋아한다.

그리고, 동네 김밥집은 맛있다.


내가 주말에 즐겨 마시는 음료수인데,,

하.....

깜짝 놀랬다.

이 음료수가 벨기에 음료수네....

게다가,,,, 축구잘하라고 맥주에 써져 있어.


정말, 저 맥주가 벨기에 맥주인지 몰랐음....

그런데 알고 나니 명보아저씨한테 미안하고 그랬다.

물론, 명보아저씨는 지속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저 날은 류현진마저 패했다.

반쓸라이크 ㅆㅂㅅㅋ

상대투수가 상당하더라.

체구가 페드로급인데, 막 100마일씩 던져.


옹박에 그분을 보는 줄 알았다.













독서

그렇게 주말 내내 음료수만 쳐묵쳐묵하고,

다음 주, 정상인처럼 출근.

사실, 베엠베 타고 출근해서 정상스레 보이지는 않았었다.


그리고, 좀 유식해지고자 책을 두 권 샀다.

왼쪽은 이번에 사고를 겪으며 미숙한 대처를 했던 본인을 반성하며 산 거이고,

오른쪽은 예전부터 궁금했던 도자기 토끼 이야기다.

왼쪽은 지금 다 보았고, 오른쪽은 하나도 안 본 상태다.









빈백취득

배추벌레같은 색감의 좌식의자를 몇 년 쓰다보니,

좀 더 편한 걸 쓰고 싶어서 물건을 좀 알아보았다.

그랬더니, 빈백?? 이라는게 있네?????


이 빈백 같은 거를 저번 부산모터쑈 가서 앉아봤었다.

편했거든.

오너라운지는 기대했던 것보다 별 것이 없었지만....


그래서 이래저래 알아보고 물건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알다시피,,

나는 대출받아 사는 입장이라 이런 물건을 막ㅡ 사긴 부담되어서,,

능력있는 동생에게 사달라고 했더니, 정말 사주었다. 

어차피 기브앤테이크다...


직장에 도착해서 집으로 가져가는데,,,

이거 진짜,


크더라.

대충 크기가 짐작 될거다.

오프너 트렁크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앞자리에 앉혀두니 사이드미러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저렇게 크기는 어마무시한데, 무게는 내 핸폰보다 가볍다........


저 파란색 겉포장을 열면 아래와 같이 본 메뉴가 들어있다.

젠장......

이게 조립메뉴얼이 없다.

안감과 겉감을 조립해야하는데, 정말 쉽기는하지만,,, 설명서가 없어서 좀 헤매기는 했다.

게다가, 제품이 조금 하자가 있었다...


조쿰 헤매다가 조립하고 나니,

이랬다.

좀 거대하긴 하다.


근데, 진짜 편하다.

나도 모르는 새에 자고 있다는.....


이렇게 집에 살림 하나가 더해졌다.

















요리

마지막이다.


나는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런데, 나는 직장에서 밥을 먹지 않는다.

직원분들과 함께 식사하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배가 안 고프다.


그래서 직장동료분들이 나를 희한하게 생각하는데...

그러는 와중에 어느 한 분이 양파나 구워먹으라고 조언해주셔서,

그 말을 듣고 싶어서 동네 슈퍼가서 양파사서 구워봤다.


양파는 생각보다 쌌다.

그래서 무안군 해제면의 생활수준이 그러한건가??


이렇게 큼직큼직하게 썰어준다.

그래야 씹는 맛이 있다고 막 그래...

니가 이혜정임??


후라이팬을 달궈주고,,


양파 투척.


여기까지 좋았어요...


그런데 먼 도전정신이 생겼는지...

냉장고에 있는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버렸다.

유통기한도 지났을껄???

치즈 드가자,, 우와.... 썩은스멜이 아주....


그렇게 배래버렸다.


그래도 음식버리면 안되니까,,,

음료수와 함께 먹었다.


꾸역꾸역................






이래저래 살다보니,

12000km이 지나버렸다.


내가 이런다.

운전할 때는 정말 집중력이 좋다.

퇴근길이었는데,,, 타이밍 놓쳤다.








12000km까지 몰았는데,,


여름이다보니, 확실히 중장거리 주행은 줄었다.

낮에는 탑을 열 수가 없다.

그리고 강수일수가 증가하면서도 탑을 열기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그래서 이래저래,,,, 비수기다.


그러나, 중간에 BMW 5시리즈를 한 번 타봐서인지,,,

오프너만의 운전재미가 참 좋으다.

1600cc 가솔린 자연흡기치고는 묵직한 회전질감,

참으로 직관적인 핸들링,

사치스럽지 아니한 서스펜션,

컴팩트한 차체.


정말, 운전을 너무나 하고싶은 차다.

누가 주유비 좀.................










다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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