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병이다.

朝聞道夕死可矣 2014. 7. 23. 04:55

10시 즈음에 빈백에 앉아서 잠이 들었다.

빈백에서 2시즈음에 잠이 깼다.


다시 자야지.... 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는데 잠이 안온다.

그렇게 3시.


더는 참지 못하고 일어나서,





오프너한테 갔다.








딱히 갈 데도 없고 생각한데도 없어서,,

다른 동네에 있는 호수공원에 갔다.

오전 3시에....


오전 3시에 이동하니,,, 정말 도시가 조용했다.

호수공원 주변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가게 불은 다 꺼지고, 아무도 없었다.


생각보다 조명이 열악했지만,

호수공원으로 걸어가 보았다.


그리고, 한밤중의 호수공원 모습을 몇 컷 찍었다.

똑딱이의 한계다...








이렇게 호수공원 조금 돌아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오전 3시에 오프너를 찍으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 궁금하고 기대가 되어,


동네에 내가 알고있는 공간으로 이동했다.


오전 3시에 오프너 사진을 찍으면 이러하다.


좀 더 다크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

마치... 


배트맨 텀블러처럼....


배트맨 영화는 팀 버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놀란 배트맨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놀란 배트맨 트릴로지 중에서, 가장 안 봐지는 것은 다크나이트다.

배트맨의 추락이 보기 싫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다크나이트는 정신병자가 활개치는 와중에 비긴즈와 라이즈에서 느껴지는 영웅의 뿌듯함이 부족하다.

조카 정신병자 때문에 영웅이 상실을 느끼고 개고생한다는 느낌....


초보 차덕후인 나는 배트맨의 이동수단들에도 꽤나 관심이 많았다.

그런 면에서도 놀란의 배트맨은 감개무량할 정도였다.


판타지스러운 버튼의 배트맨과 달리 다큐스러운 놀란의 배트맨은

이동수단마저도 다큐스러운데,

텀블러는 정말... KIA 주모~


비긴즈에서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뽐냈던 텀블러가,

라이즈에서 고작 오도바이와 바퀴벌레 같은 비행물체들에게 그야말로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었다.


머... 배트맨 얘기는 그렇고....


저런, 분위기의 사진을 찍고 싶었다는 거지.






.....



수동모드로 조정하여 찍어보았다.

그래 이 맛이야!






이 염X하다가,

오전 4시가 되었다....












20세기에 김원준이라는 가수가 있었고,

그 가수의 노래 중에 이것이 있다.


모두 잠든 후에ㅡ










과연 이게,

불면증인지 몽유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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