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68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6. 8. 14. 15:31

나의 본캐, 까꿍이.

내돈주고 물건산건데, 고맙다는 감정이 드는 물건이다.

넘나좋은것ㅡ




0717


모처럼, 세차를 했다.

그동안, 이상하게 세차하면 비오는 빡치는 일을 몇 번 겪은데다,

주말에 비오는 경우가 몇 번 있다보니,,

오랜만에 세차를 하게 되었다.


제헌절이었는데,

내가 동네 세차장 1빠였다.


오랫동안 씻지않은 까꿍이는 예상대로 많이 추좁했다.

벌레사체는 떡져있었고... 휠은......... 에고에고ㅡ


이번에는 거래처에서 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세차해보기로.

블루투스 기능을 별로 믿지 않었었는데,

써보니까 선이 없다는것이 참 편리하다.

까꿍이를 씻기는데 내가 선택한 BGM은 멘델스존 교향곡 3번.

뻥아니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노래다.


노래를 두번 들으니까 세차가 끝난던 것 같다.

워낙 곤충사체가 강력하게 떡져있어서 잘 닦아내지는 못했다.

제일 심한 부위가 사이드미러캡..

거긴 진짜..... 무늬가 만들어질 듯.... ㅠㅠ


아무래도 손세차시공 한 번 맡겨야겠다.




0721


퇴근을 하는데,

먼가 싸아아아~해...

사이드 미러를 보니,

비슷한 하지만 훨씬 비싼 녀석이 뒤에 붙어있었다.




0724


세차하고 일주일이 지난날,

일출이나 봐볼까하고 집을 나섰다.

옆에 저거는 아로미.


동네에 보아둔 사이트에 도착.


육교인지 다리인지,, 올라가서 본 내가 사는 동네.


거기서 해를 기다리면서 내려다 본 까꿍이..

하지만 날이 구려 해가 나오지 않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일출무렵 색감이 매우 훌륭함.


작지만 간지폭발, 우리 까꿍이.


일출을 실패했지만,

잠깐 오픈라이딩은 굳이었다.




0727


세차용품을 늘렸다.

원래 쓰고 있는 익스프로 블랙을 거의 다 써서, 업글된 익스프로 블랙 플러스로 구입했고,

의외로 사용량이 가장 많은 휠크리너도 샀고,

추가로,

발수도포용 익스프로 화이트와 플라스틱 닦는 약을 샀다.

그런데 세차를 안하고 있다...


그리고 아내님과 돈까쓰묵다가 문득 밖을 보니 저 녀석.




0811


어느날 너무덥다 싶어 계기판을 보니,,

40도....

여름은, 힘들다.




0814


그러다가 오늘에야 68000km이 되었다.


정말 오래걸렸다.

7월 10일에 67000km이었는데,

천키로 더 타는데 한달이상이 걸렸다.




차를 타야한다는 의무감 같은거는 아니지만,

서운하고 아쉬운 것은,

2년 전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와서 못타는 일이 많았는데,

올해는 까꿍이 타고 돌아다닐 여유가 안되는 내 상황이다.


휴...



이 징허게 덥고, 징허게 못쉬는 여름은 언제 가나요....

에공에공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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