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70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6. 9. 16. 20:30

어떤 먼가가 있었고,

그걸 인간이 구분한 것 중 하나가 숫자아닌가 싶다.



69000km을 지나 70000km으로 간다.

그냥 숫자놀음일 뿐이지만,

까꿍이가 더 늙어간다는 느낌과,

식구같다는 느낌이 더하다.

물론, 꼬맹이 하나가 생겨서 꽤나 천천히 나이묵고 있긴 허지만..




0829


직장에서 일찍나와,


까꿍이를 씻겼다.

이젠 이것도 거의 한 시간 반 코스가 되어서,

조금 버겁다는 느낌도 들지만,

자주 씻기지는 않아서 힘들다기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더 많다.


그래도 급격히 션션해져서 다행이지...


요즘 출퇴근하느라 큰 역할하고 있는 아로미 옆에다 까꿍이를 쏘옥 주차.


리얼 핵간지.




0903


아침에 아내와 집을 나서는데,

요라고 경고등이 뜬다.

다음 달에나 센터를 가봐야 할 것 같다..

검색해보니 앞브레이크는 35000km와 60000km 즈음해서 작업했었다.


건강해야해...

너, 십년은 타야해...




0904


일요일 새벽에 집을 나서,

광주에 엄마집에 갔다.


그리고 또, 시골에 아부지집에 갔다.

오랜만에 저 덩치 큰 녀석도 보았다.


아부지 시골집에 온 이유는 바로 저것 때문이었다.

민족의 대명절을 준비하는 벌초...


난 군복무시절에 이발일을 겸했었다....

30대 중반의 내 나이에, 오랫동안 반복되는 벌초작업이지만,

늘... 힘들다.

그래도 갈수록 덜 힘든거 같기는 허고,

아부지가 건강해서 참 다행이었다.

우리 집에서 나는 감히 예초기 잡을 레벨이 아니다. ㅋㅋ 


그래,,, 니 팔자가 좋은 팔자다.




민족의 대명절


민족의 대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다.

내게는 아내와 처음맞는 명절이라 약간의 부담이 있었다.

내 부모님 댁은 광주고 아내님 부모님 댁은 전주라서,,

2박 3일간 생활용품들과 명절맞이 소소한 과일상자들을 챙겨서 출발했다.


미니 로드스터는 제법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건 대단한 장점이다.

하드탑은 당연히 트렁크 공간이 좁고,

소프트 탑인 TT나 3세대 미니 컨버를 비롯한 대부분 차량이 요녀석보다 트렁크 공간이 좁다.

박스터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일단 광주로 출발.


'순천ㅡ광주ㅡ장성ㅡ광주ㅡ전주ㅡ임실ㅡ광주ㅡ순천'으로 이어지는 명절맞이 주행이었다.

오랜만에 장거리 탔는데,

성묘가면서 약간의 오프로드 주행을 해서 살짝 빡침이 있었으나,

이 녀석을 간만에 데일리로 써먹어서, 그것도 참 좋았다.

원래 새삼스런 것보다는 일상이 중요한 것인게...


그러다가 대망의 7만.




당장에 할 일은 센타가는거다.

센터에 가면,

ㅡ 뒷 브레이크 교환

ㅡ 타이어 상태 점검

ㅡ 플라스틱 가니시 들뜸부분 처리


요란 것들을 해야한다.



그런데, 일단은 좀..

씻겨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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