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센타방문

朝聞道夕死可矣 2016. 11. 1. 21:24

센타에 다녀왔다.


저번에 센타갔다가 완료되지 못한 문제가 있어서,

오늘로 예약잡고 다녀왔다.





아.. 근데,,, 왜이리 춥냐......


직장에다 조퇴내고,

얼렁 빠져나왔는데 추워...


그런데 해는 또 조아.

살짝 고민하다가,


오예~~


이상하게 네비가 호남고속도로가 아니라 영암고속도로를 타라고 했다.

이상했으나 나는 워낙 네비말을 잘 들으니,,

영암고속도로로 까꿍이를 올렸다.

근데 이 고속도로는 대부분의 구간이 공중부양 되어 있거든..

다 높다.

그런데다 바람이 부니,

오픈라이딩하다가 플라잉하는 줄 알았다.

아주 심장이 쫠깃쫠깃....

룸미러에 내 머리카락 비칠거다.


춥긴했지만,

간만에 짱 좋았다.


도착지까지 남은 거리와 주행가능거리가 거의 비슷하게 달렸다.

그러다보니,

센타 도착 1km를 남기고 기름을 넣게 되었다.


오늘은 늦지않고 꽤 여유있게 도착했으나,

뚜껑열고 찬바람을 많이 맞아서 정신이 좀 없었다.


17시 예약이었기 때문에 머,, 

그다지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일단 저번에 못한 작업들을 확인하고 접수했다.

ㅡ 뒷불교환

ㅡ 키 교환

ㅡ 엔진룸 누유 정비


기다리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저런 체크리스트가 있었다.

내가 잘 안하는건 4번, 9번.......


아직도 서비스센타 벽에는 2세대가 도열되어있다.

내가 보았을 때, 이 사진이 참 미니스럽다.

이번에 컨트리맨이 나왔더라만,

2세대 나왔을 때와는 시장이 달라져서 왠지 고전이 예상된다.


머리가 머엉~해서 잠깐 밖에 나왔는데,

이제는 센타에도 확실히 3세대가 많다.

기다리면서 센타에 입고되었다가 나간 미니가 3대 있었는데,

2대는 3세대, 1대는 2세대 컨트리맨.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타이어 위치변경을 부탁드렸다.

작년 11월에 사고수리 출고 이후 타이어를 손댄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 어드바이져님께서 보고 오시고는,

앞 타이어 더 상태가 좋아서 냅두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냅두었지머...


18시 반 정도에 까꿍이 수리도 완료되었고,

언제나처럼 어드바이져님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차타고 나가는거 까지 꼼꼼하게 친절하셨다.

그리고 나는 아래를 말씀드렸다.


이거.

까꿍이 소탑이다.

소탑에 고무몰딩부분이 부스러지고 있거든...

그래서 이거 보여드렸더니,

보증끝나기 전에 소탑을 교환하자고 말씀해주셨다.


오예~~~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은,

뚜껑열고 가기엔 많이 추웠다.

그래서 닫고 조신하게 노래를 들으면서 가는데,


내가 혼인하고 삶이 많이 변했는데,

노래듣는 것도 많이 변했다.

혼인 전에는 서양고전음악을 주로 들었는데,

이제는 주로 록을 듣는다.

요즘은 어렸을 때 자주 들었던 서태지 노래를 듣고 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울트라맨이야와 시대유감이 나오는거야.. 이어서...

먼가,, 나와 세상에 참 절묘한 타이밍이라 신기했다.





집에 와서 정리하는 오늘의 작업은요,,



이런 것들...

사실 누유가 좀 걱정되었었는데,

예상대로 늙어가는 과정이라니... 머....

인증된 비싼 병원에서 잘 치료받았으니 되었다.


당분간은 센타에 갈 일이 없겠다.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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