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16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4. 8. 16. 01:25

지난 남한강 투어 때 마일리지를 잔뜩 쌓아논 덕분에,

순식간에 16000km를 찍어주었다.


정확히 6개월만에 16000km을 돌파하게 되었는데,

1년 정도 타면 정말 30000km 될 듯하다.

처음이라 이렇게 주행거리가 길겠지....

내년에는 이렇게 극단적으로 주행거리가 길지는 않을 것 같다.

과연 그럴까???



직장에서 출장가다가 넘겨주셨다.

이렇게 나는 오픈카를 데일리카로 쓰고 있다.


출장지는 광주였는데,,

오암마!!!

이런 컴팩트한 하드탑 컨버터블 차량이 있네???

차주분 죄송해요... 도촬했어요...


그 유명한 코펜이다.

혼다의 S660과 함께 한 번 경험해보고 싶은 컨버터블 경차다.

하지만, 지금 1600cc 컨버터블 차량을 운용하고 있는 입장으로,

다음 차를 경차로 사고 싶지는 않다.

내게 車라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에 입각한 이동수단으로서의 가치만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차를 무시하는게 아니라요...









나는 숫자를 좋아하지만, 

별다르게 16000km을 기념하기 위해서는 아니고,

차량의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물건을 몇가지 샀다.


여전히 여름이라,

벌레들이 야간에 가미가제 시전하는 일은 여전하여서,,

벌레제거제 샀던 거를 다 써버렸다.

이게 의외로 참 많이 쓰게 된다.

그래서 구입해야했고,,


그러는 김에,, 휠크리너도 배송비 아끼자는 측면에서 함께 구입했다.


그리고,,

조수석 씨트 상태가 이번 남한강 투어 때 간헐적으로 비와 안개와 이슬을 여러가지로 맞아서,

좀 케어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가죽크리너를 처음으로 구매해 보았다.


그래... 또 이렇게 돈을 썼다........

나는 비누로 몸 씻으며 살고 있는데,,

오프너는 참 다양하게 "비누"사고 계신다.


그리고 저 종이봉투에 들어있는 것은,

이 불법 물건이다.


이렇게 쓰는 거지요~~

샀으니까, 써보았는데,,

이상하게, 벨트를 한 게 마음이 더 편했다.

참으로 이상했다.

그래서 지금은 저 불법물건을 조수석에 꽂아둔 상태다.

진짜다.









그리고 오프너와는 별 상관없지만,,,

내게 동생이 생겼다.


근데 그게 사람이 아니야....


개야....

개동생이야....


이 녀석 족보있는 진도개인데,,

생긴 것보다 똑똑하고, 이상하게 마음이 간다.

역시 유유상종인가보다.








무튼, 

오프너는 16000km를 넘어섰고,

나도 오프너도 쏘쏘하게 잘 살고 있다.










날씨나 좋아라. 

뚜껑 좀 열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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