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다.
어느새 또 까꿍이와의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병신년이었다.
달력도 만들어야 하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마실반경도 줄어들어서,
까꿍이와의 사진도 일상스러워지고 있다.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아쉬운 건 분명하다.
1209
순천에 꽤나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거기 지나가다가 신기하게 까꿍이 주신 대리님 생각이 나서,
광주 벤츠 매장으로 택배보내드렸더니,
다음날, 요라고 웃긴 인증샷을 보내주셔서,
아침부터 많이 뿜었다.
1211
까꿍이와 온 돌담만들어진 이 곳은,
아부지 생신기념으로 모이게 된 식당 주차장이다.
아직은 새삼스럽다만,
아부지는 다행히 새로운 차량에 만족스러워 하시는 듯.
색이 어케보면 흔한 Navy색인데,
빛에 따라 오묘한 색감에 펄까지 박혀있어서,,
꽤 신선하다.
아부지 생신을 축하드리고,
엄마가 사주신 소고기를 배불리 묵고,
다시 집으로 가야허는데,,
호호호ㅡ
이게 또 나름의 뭉클함이 있다.
나름의 곡절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이렇게 살 수 있게 자라서,
아부지와 나란히 차를 타고 가는 어른이 되었다는 먼가 므흣함이랄까?
소고기도 묵고 기분도 좋고 그래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생에게 간식넣어주고자 예전에 다니던 학교동네로 와보았다.
글고 집에 와서 동생에게 간식넣어주고 우리 순천집으로 갔다.
헤헤ㅡ
1217
워메...
간만에 세차했다.
낮에 아내와 고기를 묵고 나오는데,
생각보다 세상이 따뜻한거야.
그러니까 절로 드는 생각이 세차였다.
아내와 장을 좀 보고,
집에 잠깐 앉았다가,, 얼른가야겠다 싶어서 세차장으로 고.
세차장은 예상대로 차가 많았다.
세척사로에 줄서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
다행히 대기시간은 오래되지 않아서,
입장.
아.........
본넷엔 버짐작렬....... ㅠ
오랜만에 휠약도 치고,,
초벌물치기하고 소탑을 보니,
약빨이 아직은 있어서 다행이었다.
샴푸가 잘 뭉쳐지는게,
때가 참 많었나보다...
드라잉까지 끝.
꾸역꾸역 익스프로 블랙까지 맥여주니,
꼭 반짝반짝 조약돌같아 참 이쁘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고,,
이 녀석까지............
물론 이 녀석은 무척 대충 닦았다.
세차장 거품솔로 문대고 헹구고 그냥 외관만 닦아내고 했다.
하지만, 그러고나니 해가 지더라...
사이좋게 나란히,,
우리집 두 녀석.
그리고 일요일에 여수가다가,
75000km이 되었다.
추워서 그런건지는 몰겠으나,
엔진소리가 좀 거칠어진 것 같다만,,
겨울이니 조심히 타자.
글고,
조만간 또 친구가 생길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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