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초미녀아내님께서 주신 밥을 잘묵고나서 바깥세상을 보니,
하늘도 퍼렇고, 먼가 따뜻한 느낌이야.
그래서 나가보기로 했다.
집청소해야하니까 멀리 갈수는 없고,
어딜갈까... 다음 지도를 한참 보다가,
그제갔던 예울마루를 가보기로 했다.
햇볕이 좋아서 당연히 까고 갔고,
이번엔 특별히 이 녀석과 함께했다.
예울마루 뒤쪽 언덕 주차장에 도착.
여기가 어디냐면,,
저기다. ㅋㅋ
이동방향은 빨간색 화살표방향이다.
걍, 예울마루 건물 따라 내래가며 걸어댕긴거다.
주차장에서 예울마루 쪽으로 가며 보이는 전망.
지역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진짜 산책으로 몇몇 움직이신다.
아주 한가한 분위기인데,
역시 바다와 하늘은 보면 참 좋다.
걷다보면 이런 전망대 같은 시설이 화장실 위에 만들어져 있다.
저기서 보이는 장면은 이런다.
더 가면, 이제 예울마루가 보이는데,
남쪽을 바다를 보고 어케 이렇게 지어놓았다.
나름의 옥상.
올림픽공원 생각도 나고,, 멋지다.
쭉 내래가보면,
금요일에 왔던 대극장은,
벌써 프로그램이 바뀐걸 보니,,
참 활발하게 이용되는 듯.
어제 멀 했었구나...
입구공간에는 바닥에 머 똥그란거 격자형태로 박아진걸 보니,
분수쑈도 하나보다.
햇볕도 좋고,
진짜 이 동네 살면,,
이런 날 오후에 한가하게 걷다가 여기서 쉬었다가고,,
그러면 좋겠더만.
순천은 "만(bay)"이 있긴 하지만,
거기는 조류나 그런거 주로 살고,,
주거지는 대부분 바다와 떨어져 있어서...
이런 공간은 참 부럽.
더구나 우리집 바로 옆은 기찻길.... ㅜ
내려와서 보면, 꽤나 멋지다.
사실, 지붕올려서 만들어놓은 구조물은 비싼 소재도 아니고,
가로세로 직선위주로 꽤나 단순한 편인데,, 멋져.
의외로 여수에 진남문예회관처럼 시가지에 이 형태로 있었으면 이상했을 듯.
바닷가 언덕배기를 멋지게 활용한 거 같다.
이 바로 옆이 옛날에 아내와 교제하던 시절에 왔었던 웅천해변이다.
요 앞에 섬이 장도.
바다를 보고 오른쪽으로는 이런 장면.
저녁에 여기 걸으면서 여수밤쁘아다 드립치고 그랬었는데,
이제 아재가 되었으니,
난 복도 많다.
저~쪽도 멀 막 만들고 있긴 한데,,
동네 자체가 반도라서 바다로 꾸며낼 수 있는 공간은 많을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햇볕이 좋네.... 하고 벤치에 앉았다가,
문득 집에서 해야 할일이 생각나,
퍼뜩 일어나 돌아갔다.
다시 돌아와보니,
머 이리 작은차들만... 있냐..
다음번에 오면 저기를 가보는 걸로 하고,
오늘은 이만.
가자.
따닷한 겨울 햇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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