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바람개비 보러 영암마실

朝聞道夕死可矣 2017. 1. 11. 17:19

바람 맞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까꿍이도 들였고,

까꿍이 안에는 노오란 바람개비를 넣고 다닌다.

그래서 안그래도 시끄런 차가 열어노면 더 시끄럽지....



전남에 바람개비 풍력발전소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친구가 알려줘서 가봤다.

그 친구는 다녀와서 출입이 가능한지 나한테 알려달라는 식으로 가냐안가냐 두고본거 같더라..


풍력발전은 말그대로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라,

바람많은 곳에 설치를 한다.

그래서 산지 아니면 해안인데,

친구가 말해준 곳은 산이었다.


겨울에 산....

저번에 추운날 두발이타다 달달 떨어가지고 좀 걱정은 되었다만,

하늘은 참 좋더구먼.




지금 풍력발전하는 장소가 옛날에 목장자리였단다.

그래서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ㅇㅇ목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나는 네비에 주소를 치고 갔다.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645-9


정말 까고 싶었으나,

저 기온에 까면 관종이 문제가 아니라 몸이 상한다.

별로 싸게 가고 싶지도 않아서 찬찬히,, 별로 차도 없는 순천ㅡ영암 고속도로 타고 갔다.


가다보면, 막 산줄기에 막 하야고 큰 바람개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계속 오르막타다보면 요라고 도착.


그런데 오지 마라는데??

잘 알겠는데요,,, 일단은 들어가본다.

이런게 또 먼가,, 불량식품 먹는 것 같은,, 그런 재미가 있재..

그리고 결국 여기 무단출입해서 이리저리 사진찍고 그런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바람개비들이 산에 있다보니,,,

언젠가처럼 오프로드 타게 되었다.


흙먼지 두둑히 맞고...

아놔.....


그래도 드넓은 공간에서 원하던 것들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이 녀석도 가지고는 갔었다.

왜냐면,,

먼저 갔다온 사람들 블로그를 찾아보니 풀이랑 나뭇가지가 차량을 많이 긁는다는 말들이 있었다.

그래서 걱정되아서 두발이를 가지고는 갔는데,

겨울이라서그런지 풀이랑 나뭇가지가 차를 긁을만큼 무성하지 않아서 그냥 까꿍이로 이리저리 잘 다녔다.

그래서 두발이를 끝내 꺼내지는 않었다.


가자.

집으로ㅡ


내려오다 보였던 장면.

좌측에 산은 그 유명한 월출산이다.


그리고 또 111km를 달려달려 동네에 와서는 물만 왕창 뿌려주고,,

오늘의 마실, 

끝.


하얀 바람개비와 탁트인 파란하늘을 보아서 좋았고,

그 배경으로 까꿍이 사진을 남겨서 좋았다.


그럼 이제 사진을 보자.




without 까꿍이





with 까꿍이


비수기에 달력사진 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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