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째.
주요 일정은, 오클랜드 도착 -> 크라이스트처치 이동 -> 잠 이다.
길고긴 고난의 시간 끝에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햐........
하지만 우리 부부는 오클랜드에서 안놀고 남섬의 치치로 또 비행기 타고 이동이다.
그 전에 현지 유심을 구입해서 장착.
데이터가 1기가, 3기가, 5기가(?) 이렇게 있는데,,
나는 1기가만 했다.
그런데 유심넣고 재부팅하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한다고 400메가를 잡아쳐먹더라.......
그리고나서 "도메스틱"을 찾아서 간다.
국제선과 국내선 스테이션이 떨어져 있어서 요라고 꽁짜뻐쓰로 태워준다.
국내선 스테이션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현대차인데 처음보는 뒷태.
이것은 나는스물...
여기가 우리가 예매해놓은 제스타 국내선 부스.
수하물 등록은 셀프 체킹이다.
이렇게 오클랜드를 떠나,
치치 도착.
이름에서 보이듯이, 얼마나 기독교가 중요한 동네인지 가늠된다.
나는 호텔스닷컴에서 치치에 있는 숙박업소에 예약하면서,
혹시 공항으로 데리러 와줄 수 있냐고 넷상으로 물었더니,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기다려도 셔틀이 안와.
여기가 아닌가 싶어서 다른 곳도 가봤으나 안와.
전화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는 영어를 못해...
하지만 전화를 해야하니 전화를 했다.
와...........
호텔측 사장님도 내 말 듣기가 정말 답답하셨겠지만,
나도 못알아들으니 정말 답답하더라.
하지만 어떻게든,,
첫번째 전화로 호텔에서 데이빗님이 차량으로 출발하게 되었고,
두번째 전화로 여기가 아니라 저 건너편에 거대한 주차타워가 "만남의 장소"임을 알았다.
어렵사리 아내와 "만남의 장소"인 주차타워에 가니,
내 이름을 프린트해서 종이를 들고 계신 오 구세주여~ 데이빗님이 보였다.
그리고 여기 직원인 줄 알았던 데이빗님은 할아버지더라...
데이빗님 차를 타고,
예약한 숙박업소로 갔다.
이게 우리가 타고온 데이빗 할아버지의 그레이 닛싼.
우리의 뉴질랜드 첫 숙박업소.
뉴질랜드에는 이런 B&B라고 이름된 숙박업소가 많은데,
Bed & Breakfast의 줄임말인가 보다...
조용하고 신선한 동네에 펜션같은 숙소다.
간단히 짐을 풀고,
요 거리를 따라,
실제로 처음 느끼는 뉴질랜드 동네는 평화로웠고,
조용하지만 생기있었다.
그리고 이 때가 8시인데 해가 이랬다.
저녁을 해먹기 위한 마트에 도착.
앞으로 많은 카운트다운 마트를 다녔다.
이렇게 장을 보았고,
저녁을 해먹었고,
주인님께서 기본으로 준비해주신 음료수들을 묵고,
따뜻함을 느끼며 뉴질랜드의 첫 밤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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