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빙하동네까지 보고 나오니 계획보다 50분 정도가 늦어졌다.
이제는 다시 푸카키를 끼고 나와서 옆에 테카포 쪽으로 가야 한다.
테카포 호수를 크고 넓게 보고자 내가 계획한 곳은 바로 여기.
죤산관측소였다.
관측소 옆에 까페도 있다고하니,
지구의 놀라운 자연을 내려다보며 커피한사발...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기대하고 갔으나....
8달러 내란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여....
자.
저기 똘게이트가 있는데,,
우리가 여기를 17:15엔가 도착했다.
근데 저기 똘게이트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이,
올라갔다가 30분까지 여기로 다시 내려와야 한대.
그런데도 가겠냐고 하더라.
머지? ㅊㅂ..
분명히 저기 까페 18시까지 한다고 구글님이 그랬는데.......
그런데 말이 안되니 따질수도 없고.......
크고 넓게 보고는 싶으니,,
알았다고 30분까지 내려온다고 하고 힘도 없는 야리스를 밟아대며 올라갔다.
22분에 정상에 도착했다.
아쉬운 맘 뒤로한채로 다시 내려갔어.......
그리고 18시에 테카포 호수 주변에 숙소에 도착했는데,
이게 우리집 찾는데 한참을 헤매다가 아내님께서 도움주셔서 45분만에 우리집을 들어갈 수 있었다.
테카포 동네로 나가 와인과 소고기 등을 사고,
와서 묵고,
아내와 마음이 조금은 정화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그러다보니 음료수가 부족해서,
10시 넘어서 사러 아내와 걸어가는데,,
별이 쏟아지듯이 많았었다.
혼인하기 전,
아내와 많은 별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때의 기억은 나도 아내도 특별하여 언젠가 별을 또 보고 싶었는데,
여기와서 그것보다도 훨씬 많은 별을 보았고,
우리 부부는 걷다가,,
모든 가게 문을 닫아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이어진 나의 뻘짓들...
무리한 일정이었고,
그래서 좀 지나쳤지만,
소중한 6일째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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