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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 ㅡ 6일째 : 타스만 빙하동네

朝聞道夕死可矣 2017. 2. 20. 19:32

푸카키 호수에 12:10에 도착해서,

13:20까지 호숫가에서 아내랑 연어도 묵고 사진도 찍고, 

순전히 호수만 보며 경탄하며 있었다.


대단한 지구의 한 장면을 또 눈으로 보고 감탄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푸카키 너머로 보이던 설산 쪽으로 간다.


푸카키를 끼고 쭈~욱 북으로 간다.

푸카키가 안보이면서부터는 꽤나 삭막한 길이 계속되는데,

구글맵상으로는 48분이라지만,

실제로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굳이 저기를 가려했던 것은,

빙하라는 것이 궁금해서였다.

역시나 내게 떙김을 주신 분은, 이분의 블로그.




14:15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었다.


멀 보든 간에 일단은 드루와라는 표지판.


마리쿠로님께서 행하셨듯이,

우리도 오른쪽(타스만 빙하)갔다가 왼쪽(블루레이크)가기로 한다.


길 옆으로 펼쳐진 실로 대단한 장면..


이런 길을 걸어걸어,, 가면,,


갈림길이랍시고 나오는데,

우리는 호수 쪽으로 갔다.


그리고 내 눈에 펼쳐진 너무나 생경한 장면...

내 살다살다 이런 초코에몽에 물탄 것 같은 색깔에 호수는 처음 보았다.

내가 마리쿠로님 블로그에서 봤던 타스만 호수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생각하고보니 그 분들은 이 동네 겨울에 오셨었어........


생각했던 푸르고 허연 빙하호수는 아니었으나,

이것이 레알자연이고, 처음 보는 것이니 역시나 유의미.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로 다시 돌아와서,

왼쪽길로 가는데 계단이네.


다시 왼쪽갈래 오른쪽갈래라고 묻는데,

일관성있게 계속 왼쪽으로 갔다.


그랬더니,,

어머!

먼가 짱박힌거 찾은 듯한 므흣함이 순간 있었다.


근데 니들 눈에는 이게 "블루"니?


아내와 호숫가에 앉았다.


앉아서 요라고 물소리도 들어보고,,,


그러다보니 눕게 되더라.

좋더만.




이렇게 타스만 빙하 동네를 보고 나왔다.




+ 잠깐 여기서의 경로를 정리하면,

14:15 여기 도착 -> 14:25 갈림길(원점) 도착 -> 15:15 타스만 호수보고 원점회귀 -> 15:20 블루레이크 도착 -> 15:45 종료.

타스만 강과 타스만 빙하 뷰뽀인트 안봤는데 90분 정도 여기서 머물렀다.

생각보다 왼쪽(타스만 호수) 길이 꽤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