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주말이야기

朝聞道夕死可矣 2014. 9. 21. 22:21

9월 20일에는 할일이 꽤나 있었다.


정리해보면,

1. 타이어 교체

2. 볼보차 시승

3. 웨딩카 준비


이 중에 웨딩카 준비만 예정대로 되었다.







금요일 밤에 직장동료분들과 음료수에 담소자리를 가졌는데,,,

도대체 전어따위를 먹고 왜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구이는 맛있었음.


앞 타이어가 상당히 위험해진 상태라,

타이어를 구입하려고 나름 알아보았다.

오프너의 타이어 규격은 195/55/16 인데,,,

이게 상당히 레어한 사이즈인가보더라.

순천에 있는 타이어가게에 문의전화드려서 사이즈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이 대뜸 "니 차가 머에요?" 라고 물어보시길래,,


아....  잘 안차는 타이어인가보다 했다....


머... 나는 대출받아 사는 빚쟁이소시민인지라,, 

가능하면, 싸게 타이어 작업을 하고 싶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인터넷이랑 같아요."

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상식적인 가게는 아니겠구나싶어.... 애둘아빠님 말씀을 듣고,

돈 좀 더주더라도, 케어받을 수 있는 업체에서 타이어를 갈자하고 광주로 갔다.

그런데, 돈을 좀 많이 더줘야하더라???????.....


음... 오픈카타는 사람들이 쉽게 찍을 수 있는 사진이다.


도착했다.

사장님이 생각외로 젊으시더라.

그런데 내 차를 보시더니 "미섀린으로 가셔야겠는데요...." 하시더라고,,,,,

어???? 나는 돈 없는디???

그래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엑스타4X...


타이어,,, 좀 알아봤는데,,,

미섀린, 굳이어, 피렐리...이런 것들이 좋다는 것은 F1을 다년간 보고 있는 내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는 자본주의 사회.

좋은 타이어는 비싼 타이어다.

그래서, 국산 타이어 중에 쓸만한 것을 찾아본 결과,

벤츠에 OEM으로 들어갔다는 벤투스프라임으로 결정했었다.

이 신기한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홈페이지에도 안나온다.

애둘아빠님께서 알려주신 거래처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헐.... 이건 한국타이어라 타이어프로에서는 취급안한단다.

그래.... 타이어프로는 금호타이어였어............

그래서, 금호타이어 중에서 타이어를 찾아보게 되는데,,


        

이게 벤투스 프라임2.                                                           이건,, 엑스타 4X.


애둘아빠님은 GTD에 Le Sport를 다셨는데,,,

오프너 사이즈에 저 타이어는 생산되지 아니함에 따라,,,

엑스타 4X로 결정했다.


그래서 저기 갔는데,,,,

없어..... 타이어가.... 레어하다네..........

그래서, 10월 첫 주에 다시오기로 하고,,,, 허탕쳤다.











그리고나서 웨딩카 거래처에 가는데,,

볼보딜러님에게 전화가 왔어.


사실,, 볼보에 대한 나의 애정은 쫌 오래되었는데,,,,,

오프너를 알기 전 구매 1순위가 볼보 C30이었다.

지금도 참 타보고 싶은 차량인데....

그.... 깡패스러울 40토크가 정말 궁금하거든.....


어쨋든,

그래서 볼보차에 관심이 좀 있는데,,,,

저번에 집에서 음료수 먹다보니까, 볼보가 전국스케일로 시승행사를 하더라.

그래서 인터넷으로 신청했다.

그러니,,, 알림이 오더군.


ㅋㅋ

지금은 C30이 단종되어서... 그건 타볼수가 없고,,,

그 뒤를 잇는??? V40이 있지만, C30과 V40은 이미지가 상당히 다르다.


봐봐, 다르자나.... V40은 너무 진지해...


그래서, 내가 시승신청한 차종은 어이없게도 S60이다.

준중형 세단인데,,, 내가 지금의 볼보차에서 가장 기대되는 차다.


잘생겼고, 비율도 좋고....

정말 저 세그먼트의 독일세단들(쥇타, 삼시리즈, 에이포, 씨클래스)에 비교해도 비주얼로 안밀린다.

게다가,, 저것도 D4는 40토크 개깡패거든.....

그래서, S60을 시승신청했는데,,,,

웨딩카거래처 가다가 부재중 전화드렸더니, 차가없다고.......


아....

차가 없다고.......


그래서 10월 중반 지나서 스케줄잡기로 합의보았다.


그리고 웨딩카거래처에 들어섰는데,,,

나는 꽃가루 앨러지가 있지요!!!!


하늘이 처음 열린 날에, 내게 정말 중요한 인연을 가진 분이 결혼을 한다.

내게 예술을 가르쳐주신 분이지.


내가 이 사진 속에 있다면, 믿어지는가?


어쨋든,,,,

나를 저 세상으로 이끌어주신 분이 다행히 결혼을 한다.

그래서 내가 미력하나마 웨딩카를 협조해드리기로 했고,,

그래서, 웨딩카 장식을 하는 거래처에 찾아가게 되었다.


고급지게 생긴 꽃집이다.

고급지게 생겨서인지 가격도 고급지더라.

20여분을 기다리다가, 사장님?하고 견적상담을 하는데,,,

이건 진짜 돈이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라.

그래도, 내게 고마운 분이라, 최상급으로 결재했다......

좋았던 것은...


사장님?이 이뻤어.


ㅋㅋㅋ


진짜, 이뻤어.







이렇게 광주광역시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집에가니까, 아빠도 엄마도 동생도 모두 있었다.

그래... 나는 손님이었다.


부모님께서는 지금의 오프너를 사는 걸 좋게 생각하지 않으셨다.

내가 아빠라도 내 새끼가 이런 차 산다고 하면, "그래... 어서 사렴." 이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쨋든, 내 부모님은 내가 오프너를 사고 좀 충격을 받으셨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지금은 좀 나아진 상태다.


그리고, 아부지가 처음으로,,, 오프너를 타보셨다.

이렇게 우리 가족 구성원이 모두 오프너를 타보게 되었다.


아무것도 아닌데, 내게는 조금 감동이었다.






아부지는 오프너를 타시고는,,,, 영광 불갑사를 가자고 하셨다.

지금이 상사화 시즌이더만.


그런데 불갑사 길에 들어서자....

차가차가.... 그렇게 많을수가 없어.

그래서, 차를 돌려나와, 불갑사와 데칼코마니처럼 있는 함평의 용천사로 향했다.


함평군수님은 상당히 합리적이었다.


상사화라는 꽃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특이한 식물이었다.

잎이없고, 줄기하고 꽃만 있어...

그렇게 파스텔톤으로 빨간 꽃이 피어있는데,


희한하다는 느낌이었다.



드가보자.

아부지하고 꽃을 보면서 사진 많이 찍었다.

내 아부지는 나와는 많이 다른 분인데,,

아직도 호기심이 많고 취향은 진보적이나 사고는 보수적인 분이다.

다행히, 아부지가 사진찍는 걸 좋아하셔서, 

오랜만에 아부지하고 함께 시간보냈다.


벤츠차인데, 번호판은 왜 포르섀에요????


용이 불을 뿜는게 아니라, 물을 뿜고 있어요.

게다가 은근 야하다는........


이렇게 아부지하고 함께한 꽃놀이가 끝났다.

사실, 나는 꽃에 정말 아무 관심도 없고,,,

아부지가 처음 오프너를 타시는데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게 궁금했었다.


예상대로, 아부지는 오프너에 호기심을 보이셨다.


가면서 아우디 TT로드스터도 만나고 그랬는데,,

오픈카를 사실 것 같지는 않더라.

ㅋㅋ






그리고 저녁에는 내가 회장으로 있는 지인들과의 모임에 함께했다.

1차는 어렸을때 추억이 살아숨쉬는 식당에서 오리와 함께 맑은 음료수.


2차는 돼지장기와 함께 맑은 음료수.

ㅎㅎ






그렇게 나는 정신을 잃고 일요일을 맞이했다.

엄마님께서 만들어주신 맛난 낙지볶음으로 해장을 하고,,, 

즐거운 나의 신대지구 집으로 가고 있는데,,,


허걱!!!!!!!!!

이런 성유리님이 타는 개레어템을 지나쳤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동네에 있는 기성용님 빌딩을 보고 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건희형님이 주신 쿠폰으로 빵사묵고,,,

형님... 꼭 쾌차하십시요.


오프너 씻기러갔다.


음... 보람있는 하루다.










머여...

이제 자고나면 출근이여????

ㅆㅂ 안자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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