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이만이 되어...

朝聞道夕死可矣 2014. 10. 3. 19:10

2월 15일에 오프너가 내게 왔다.

그리고 9월 28일에 오프너는 20000km을 넘어섰다.

4개월이 채 되지않아 오프너는 10000km을 넘겼다.

8개월이 채 되지않아 오프너는 20000km을 넘겼다.


오프너와 함께하는 운전이 재미있다.

오프너를 타고 있으면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고 되뇌이며 웃게 된다.


그래서 되는대로 탔더니 20000km가 되었고,

드디어 엔진오일을 갈아주고자 센터를 방문해야했다.


그러나, 센터방문은 녹록치 않았다.

일단, 미니 서비스센터는 주중에만 운영한다.

오너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불만가져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물론, V모 회사는 토요일에도 서비스센터가 운영된다고 하더라만,

토요일에 서비스센터 운영된다고 차를 고를수는 없는 일이고,,

나 또한 주말에도 일하라고하면 빡칠 것이니까,,


오너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불만가져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광주전남에 미니 서비스센터는 광주밖에 없고,,,

그것도 평일에만 하니, 촌에사는 나는 정말 날짜잡기가 힘들었다.

내 직장도 유연적으로 근무시간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그런데 다행히, 센터직원님께서 내게 친절을 베푸사,

수요일 17시로 낑겨맞춰주셨다.


그렇게 센터일정을 잡은 후 이에 따라, 

내비가게, 타이어가게 모두 맞춰서 일정을 잡았다.

내비가게는 PDI작업을 한 부분때문에 잡소리가 생겨서 처리하느라,,

타이어가게는 전륜타이어 두개가 상당한 마모가 진행되어 있어 교체해야했었다.

그래서, 오늘,,, 올라간김에 한꺼번에 처리하고자 일정을 쭉~ 잡아놓았다.


그리고, 예정된 날짜가 되었다.



미니는 꼼꼼하게 잊어먹지말고 오라고 안내해주었다.


그래서 안 잊어먹고 갔다.


집에서 일어나 밖을 보니 느닷없는 캠핑카?

개인적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캠핑)를 싫어한다.

난, 이 편리한 기계문명이 좋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

 

 

 

 

 

 

 

센터방문

 

직장에서도 내게 친절을 베푸사,

조퇴처리하고 3시 넘어서 출발했다. 

자주 안와야하는 곳에 오늘도 왔다.

차량 점검으로는 두번째 온 것 같다.

그런데, 이 라임.... 너무 멋지지 않은가?

 

내게 시간 빼주신 직원분께서 작은 커피를 내어주셨다.

전에 여름맞이 점검 때, 내가 지루하기 지루할까봐 직원분께서 말걸어주고 그러셨는데,

대화하다가 직원분께서 내 직업 듣고 놀라기도 하고,

그게 기억이 되어서 이번에 없는 시간에 "낑겨" 넣어 주셨다.

이번에도 친절히 응대해주셨는데,

옆집으로 가신다니,, 영전이길 바랍니다. 

 

작업사진을 찍고 싶었다.

그런데, 일하는 거 누가 쳐다보는거 불편하자나.

나도 그러니까...

그래도, 리프트에 올라가면 오프너 하부도 궁금하고 그랬었는데,

차량이 정말 많았고,

과장님도 정말 너무 바쁜데도 미소잃지 않고 한분한분 한대한대 살피시는 걸 보고는,

차마...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말을 하지 못해서, 사진 못찍고 마지막에만 찍었다.

 

정비내역은 이러했다.

엔진오일, 엔진오일필터, 에어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기본점검... 이래저래해서 토탈비용 272,800원..

 

과장님께서 내려주신 진단결과는 클린이었다.

그런데 나는 궁금했던 부분을 여쭤보았다.

바로, 타이어..

본인 : 이만키로에 타이어가 다 소모되는게 정상인가요?

과장님 : 오래탈수도 있는데요... 그러면 미니를 그랜져처럼 타시면 됩니다.

 

아.... 얼마나 우문현답인가!!!

 

과장님의 현답을 들은 나는 깨달음을 얻고,

열심히 돈이나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센터에서의 미션을 마치고,

딜러님께서 준비해주신 잡소리 잡는 업체로 갔다. 

 

 

 

 

 

 

잡소리없애고 블박교체

출고전 작업 한 부분에서 잡소리가 났었다.

그게 어디냐면,,,

 

불나오는 아래,                                                             바로, 여기다.

 

이 접합부가 미세하게 진동타고 떨면서 잡소리가 났었거든...

그래서 이거 추가로 작업해서 잡소리잡고,

블랙박스를 교체했다.

원래 달려있던 블랙박스는 딜러님께서 출고할 때 준비해주신 건데,,

좀 허접했다.

그리고 마침 직장동료 분이 자기가 남는 블랙박스가 있다고 저걸 주셨다.

 

요즘은 블박들도 좋아져서 뒷면에 액정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그런건 싫거든... 그러면, 블박이 커지니까...

그런데, 꽁짜로 생긴 저거는 다행히 얍상하고 길게 생긴 스타일이라 더욱 좋았다.

 

이제 주행 동영상촬영을 구차하게 디카를 써서 할 필요 없겠다.

그래, 삼만원 드렸다...

 

 

 

 

 

 

 

 

 

 

타이어교체

 

엔진오일 교환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다.

그런데, 잡소리 잡는 업체에서 나와 타이어가게로 가는데,,

저녁식사 시간이라 차가 상당히 막히더라.

역시, 순천보다는 광주가 대도시다.

 

중간에 부족한 짓해서 조금 길을 돌아 도착했다. 

이미 이전에 전화상으로 미쉐린으로 가자고 합의보고 방문하였다.

원래는 벤투스 프라임으로 가려했는데,

애둘아빠님 말씀을 받자옵고, 여기서 작업하기로 하고,

엑스타 4X로 가려했으나, 이상하게 오래된 타이어밖에 없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고,

이후에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것은 마제스티였으나,

만원 더주면 미쉐린 간다기에,,, 그렇게 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이것이여!!!!

 

헉!!!!! 베엠베 역사에 길이남을 마지막 자연흡기 M3.

사장님은 부자시다.

 

사장님께서 내가 늦었다고 말씀하시길래,

쫄아가지고,,, 사진 좀 찍겠습니다라는 양해말씀을 끝내 못드리고,,

오프너 위주로 조신하게 사진찍고 있었다.

 

리프트에 올라간 사이에 하부를 보았는데,,

나도 오프너 하부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ㄴㅁㄴㅁ 깨끗했다.

방열판도 잘 대져있고,

부분부분 언더커버도 잘 막아져있고,,

강성보완을 위한 언더바도 볼 수 있었다.

 

음... 멀티링크다.

 

내가 저렇게 오프너 하체에 감탄하고 있을 동안,

사장님은 이 미제 기계를 활용해 얼라이를 잡고 계셨다.

생각보다 오래 뚝뚝딱딱하시길래, 많이 틀어진 줄 알았으나,

진단결과는 생각보다 양호했다.

 

순식간에 앞바퀴 탈거가 이루어지고, 휑~한 오프너의 휠하우스가 노출되었다.

 

전륜 디스크.

정말, 비싸보이지는 않는다.

 

전륜 쇼바.

미니치고는 편안한 쇼바다.

 

16인치 알로이 휠과, 버려질 순정 런플랫 타이어.

이전 포스팅에도 얘기했지만, 원래 순정타이어는 세 줄이다.

 

새로 다는 미새린 타이어는 이렇게 휠바란스 잡아주고 달아진다.

 

애둘아빠님 칭찬처럼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셨다.

늦은 시각(19시)에도  꼼꼼하게 작업해주셨고,

만키로 타고 위치교환하라고 안내도 해주셨다.

 

별 것은 아닌디,, 케어받은 기분으로 삼십만원 카드결제했다.

 

그리고 오프너에 달린 타이어는, 

뚱땡이 미쉐린이다.

 

미쉐린 중에 그립보다는 오래타는데에 중점을 둔 에너지 세이버 모델이다.

 

사이즈는 195/55/16.

이 사이즈의 타이어는 상당히 레어하다.

 

프랑스 브랜드의 이태리산 타이어다.

 

4만키로정도 탈수있고, 제동성능은 중간이상, 내열등급은 고만고만, 240km/h까지 주행가능한 타이어다.

 

그럼 순정과는 어떻게 다르지?

 

미니 R59 순정타이어는 컨티넨탈 프리미엄 콘택트 2다.

별표는 미니(BMW)에서 품질을 보장한다는 거고,

RSC는 런플랫이라는거지.

 

사이즈는 똑같다.

그런데, 속도등급도 V로 똑같네...

 

다만,

트레드웨어가 280으로 훨씬 수치가 작다.

음... 280짜리로 20000km탔으니까, 400짜리로는 28571km를 탈 수 있다는 과학적인 예상이 나온다.

.....

그리고 제동성능은 순정이 더 좋은가보다.

 

 

 

이렇게 타이어 교체를 마치고,

귀가 중에 빵집에 들러,,,

건희형님 고맙습니다.

 

오프너사고 어울리지 않는 커피, 참 많이 마신다.

 

 

 

 

이렇게 내 집으로 돌아가는데,,

오호!!!!

 

많이 달랐다.

엔진오일갈고, 타이어 갈았는데,,

일단, 소리가 줄어들었다.

엔진소리는 부드러워졌고,

노면타는 소리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것은,

핸들이 가벼워졌다.

 

타이어 갈아끼면 핸들이 가벼워지나???

그런데 감각이 둔한 내가 생경하게 느껴질 정도로, 핸들이 가벼워져서 놀랬다.

 

전체적으로 오프너가 소프트해진 느낌이었다.

좋은 변화였다.

 

 

이렇게 오프너는 이만이 되어, 이런저런 케어를 받았다.

 

 

 

 

다음 포스팅은,

 

 

 

 

꽃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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