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순천왜성

朝聞道夕死可矣 2017. 8. 15. 19:08

화요일이다.

출근안한다.

광복절이다.



비가 추적추적 오니,

어디 딱히 가고 싶지도 않아서,

집에 띡ㅡ 퍼질러 있는데,

밥까지 묵고 나니 이건 아니다 싶어 어디 마실 다녀오기로 한다.


마침 비도 안와.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왜성에 왔다.

맞다.

쪽놈들이 지은 성이다.

그렇게 광복절에 왜성을 왔어...


성이야,, 임진왜란 시기에 쌓았겠지..

지금 저렇게 있는건 21세기에 와서 복원한거다.


저것이 문지1이라고 하는거란다.

별로 공부하고 싶지는 않다.


안으로 걸어가본다.

풀이 걷는데 귀찮을 정도로 자라있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많이 안오는 것 같다.


조금 걷다보면 멋진 기와집이 있는데,

예상대로 화장실이다.


어디로 가라는거여?


나는 오른쪽으로 갔는데,

왼쪽으로 나오게 되었다.

단, 얼른 가고 싶은 사람은 왼쪽으로 가자.


두둥.

주차한 곳에서 여기까지 걸어서 15분이다.


이게 왜성을 상징하는 탑의 기단부.


천수기단이란다.


올라가보자.

쪽놈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니라,

난 크고넓게를 좋아하니까.


왔던 이 방향을 12시 기준으로 삼으면,


3시 방향은 이렇다.

가운데 즈음에 보이는 나무사이에 기와집이 충무사다.

그래... 이순신님을 모시는 사당이다.


4시 방향에 동네제철소.

옛날 내 집에서 정면으로 보이던 제철소..



9시 방향은 이런데,

저기 보이는 섬이 묘도다.

그래서 잘 보면 이순신대교도 보이고 하는데,,

날이 이래가지고....


10시 방향..

여기 다 율촌공단이다.


다 붙여서 보면 이렇다.


다 보았으니 가자.


진짜 세젤귀.


오랜만에 안 더워서 14시에 까고 다닌 광복절이었다.




'Go > with Ope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박 in 묘도  (0) 2017.09.02
~90000km  (0) 2017.08.27
~89000km  (0) 2017.08.07
여름 휴양림투어 ㅡ 2일째  (0) 2017.08.04
여름 휴양림투어 ㅡ 1일째  (0)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