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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 ㅡ 헐리우드 구경 [0119]

朝聞道夕死可矣 2018. 1. 30. 11:27

19일 일정은,

아침에 그리피스 천문대를 갔다가,

허리우드 길을 구경하고,

차반납하고,

뱅기타고 샌프로 가는거다.




그리피스 천문대


라라랜드로 무척 유명해진 곳인데,

나는 라라랜드같은 스타일의 영화와 맞지 않아 크게 기억나는 장면은 없다.

그냥 일출볼려고 여기를 계획해었는데,,,


날은 구려서,

그냥 한바퀴 뻉 돌고 나왔다.

날이 좋으면 LA도 조망되고 해도 보이고 그래서 좋았겠지만,

도민준처럼 별보고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

중앙탑에 조각해논 사람은,

케플러ㅡ갈릴레오ㅡ코페르니쿠스ㅡ히빠르쿠스허셀ㅡ뉴턴 6명이다.


걍,, 저번에 만난 친구와 전화만 하고 아내님이 계시는 숙소로 돌아갔다.




허리우드 길


샌프로 뱅기타고 가야하니까 많이 둘러볼수는 없어서,

간단허게 허리우드 길만 걸어보기로 했다.


무려 25달라짜리 주차장이다.....

여기서부터 정면에 보이는 스타벅스를 향해 걸어가면,


인터넷으로 많이 보아왔던 라라랜드가게가 있어서 드갔다.

이런저런 물건들이 많았는데,

아내님이 배트맨 스냅백을 사주셔서 기분이 막 업되었다.


막 업되어가지고 허리우드 길을 아내와 걷고 있는데,

어떤 흑형ㅆㅂㄴ이 내게 와서 씨디를 꽁으로 주겠다고,

자기는 슈퍼스타 될거라고,

그러면서 순식간에 내이름을 묻고, 매직으로 씨디에 머라 써주더니,

이 ㅆㅂㄴ이 10달러 주란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 계속 거절했는데, 이 ㅆㅂㄴ이 거의 협박과 행패여.

내가 영어을 못하고 그런데도 순간 많이 빡쳐서 나는 니 씨디 안받는다 필요없다 (영어로) 막 그러고,

돈 안주고 삐대면서 계속 가다가, 

5달러도 줘보고 했는데,

이 ㅆㅂㄴ이 안받고 쫓아오면서 나중에는 그냥가면 자기 매니저 만난단다.

이쯤되니 나도 성질이 나서, 받을거면 받고 말라면 말라고 (영어로) 했더니,

그냥 5달러 받고 없어졌다.


이 ㅆㅂㄴ 때문에 엄청 좋았던 기분이 급 나빠졌고,

오며가며 친한 척하던 스파이더맨도 쳐다도 안보게 되었다.


명심하자.

공짜는 없다. 매니저도 없다.. 머이든 간에 껄떡대면 피하자.




왁스박물관


내가 어안이 벙벙하고 기분이 몹시 나빠있는데,

아내님이 달래고 얼러가며 왁스박물관에 드갔다.

둘이 45달러 정도 했던거 같다.


생각보다 재미있다.


쟈니뎁) 가위손, 챨리와 초콜렛 공장, 캐리비언 해적 시리즈

올랜도 블룸) 왜 미란다커랑 혼인은 해가지고... ㅉㅉ.... 트로이, 삼총사

제니퍼 로렌스) 왜이리 늙게 만들어놨냐...  

엠마스톤) 랄라랜드에선 이뻤다.

헬보이) 먼가 신선한 히어로물이었다. 이쁜듯 안이쁜 셀마 블레어가 인상적이었음.


드라큐라)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 원작이다.

스크림) 내가 처음 경험했던 고어물.. 고딩 때 원어민선생님이 보여줬어.....

메릴스트립) 대배우.

잭니콜슨) 다른건 모르고, 배트맨의 조커와 어퓨굿맨 영화는 봤는데, 이 사람도 연기신이다.


RDJ) 아이언맨이 굳이 버거킹을 먹던건 이유가 있다.

산드라블룩) 스피드와 저지드레드가 기억에 남는다.

사무엘엘잭슨) 여기서 싱크로율 제일 높은 사람. 울엄마가 좋아하는 배우.

숀코너리) 역시, 울엄마가 좋아하는 배우.


제이슨스태덤) 내 기억엔 프랭크 마틴. 여친이 어마무시하다.

터미네이터) 지금까지도 이걸 넘어서는 사이보그 영화는 없다.

오드리햅번)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안봤어도 노래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니콜라스케이지) 나도 엄마도 좋아하는 케서방. 요즘은 차도 팔고 어렵다던데...


샤이아라포프) 많이들 봤자나.. 변신로보트. 내게 인상적인 영화는 로우리스였다.

마이클 케인) 환각제 맞고 비를 뚫고 지붕위에 간신히 올라간 배트맨이 발모가지에서 전화기를 꺼내 힘겹게 내뱉던 "알프레드"

클린트이스트우드) 울엄마가 좋아하는 배우. 저번에 설리는 잘 보았습니다.

브래드 피트) 잘생겼다.


드웨인존슨) 내 기억이나 누구의 기억이나 더락. 피플쓰엘보우~

톰행크스) 여보. 이 사람은 알고 부바검프가야지...

다니엘크레이그) 피어쓰 브로스넌 이후에 제임스본드는 누가 해도 별로일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잘못했다.

마릴린먼로) 이 정도 모습만 기억에 있지.. 실제로는 엄청 옛날사람.


벤 스틸러) 미안해요... 베일인 줄 알고 반가웠었어요...

울버린형) 이 형,, 지현이 누나하고 영화도 찍었었다.

맷 데이먼) 천재형. 굿윌헌팅이랑 본시리즈는 많이들 보았다.

니콜키드먼) 이거 만든사람이 잘못했다고 해야할 듯. 그러고보니 여기에 톰크루즈는 없다야..


엘디카프리오) 정말 잘생겼었던 스파이더맨 짱친. 정말 잘생겼었는데......

라이언고슬링) 내 기억엔 노트북 with 맥아담쓰. 생각보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스칼렛요한슨) 키빼고 다준듯. 현 대통령을 싫어함.

빈디젤) 이름부터가... 


리암니슨) 아.. 쉰들러, 라스알굴..

카메론디아즈) 어째,, 노화가 급격하게 오는 듯... 메리는 이뻤었다.

맨인블랙) 커다란 우주 속의 지극히 일부분인 지구를 보여주는 영화. 울엄마가 좋아한다.

레이디가가) 말만 들었던 레이디가가는 저렇게 생겼나보다....


거의 여기서 40분 정도 구경했는데,

왁스로 만든 모형이 꽤 리얼하다.

특히, 크기가 실제 사이즈같어..

숀코너리는 엄청 크고, 스칼렛 요한슨은 진짜 작다.

배우 모형 보면서, 보았던 영화 떠올리면서 그러면, 생각보다도 재밌다.

단, 크리스챤 베일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했다.




발자국


왁스박물관에서 나와 라라랜드 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이렇게 중국집 앞에 발자국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걍 지나쳤었다.


멜라니로랑볼라고 봤었던 비기너스에 나왔던 할아버지.

비기너스는 강추.


배트맨을 그리고 잘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84년에도 이렇게 손바닥발바닥찍고 그랬나보다.


최고의 F1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울엄마가 아저씨보고 많이 즐거워했어요.


어이쿠 안성기님.

손발에 힘좀 주시지는.....




요라고 허리우드 길을 구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