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인간존재는,
불가항력을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 비합리적인(=비이성적인, 비과학적인) 것에 의존하게 되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종교라고 생각하고,,
어떠한 사물에 소원을 비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즉,
뻘짓이라는 거지.
그리고 지난 월요일에 내가 사는 순천에 첫 눈이 왔다.
싸리비처럼ㅡ
내 직장동료들은 의외로 첫 눈에 쿨~한 모습을 보였고,
의의로 나는 싸리비처럼 내리는 눈에 두 손 모아 바라는 것을 빌었다.
그리고 처음은 소중하기에,,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돈으로는 부족한가보다.
나는 눈이 내리는 하늘을 담고 싶었어.......
언제나처럼 10시넘어 퇴근을 하니,
이 겨울 첫 눈을 기념하여 룸메형이 고급 안주를 만들어주셔서,,
언제나처럼 적정량의 음료수를 마시고 잤다.
첫 눈이 낭만적이었던 건,,,
무려... 5년전이었다...
이제 첫 눈은 내게 낭만적이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오프너의 스티어링 휠은,
너무나도 차가웠다.
'Go > with Ope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00km (0) | 2014.12.14 |
---|---|
웰컴램프 교체와 뽐뿌신님 (0) | 2014.12.06 |
~24000km (0) | 2014.11.23 |
주말이야기 (0) | 2014.11.16 |
~23000km (0) | 201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