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24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4. 11. 23. 19:11

순천에서 호도과자를 사야만 했다.

세 군데를 갔으나, 모두 클로즈드...

일요일에는 쉬는 것이 맞다.


호도과자를 못사고 이런 말도 안되는 걸로 화가 너무 나서,

공원 벤치에 앉아있다가 보니,

객관적으로는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새로운 오더가 왔다.

호도과자를 대신해 딸기를 사야만 했다.

원래 길에서 머 안사는데,

급한 나머지, 행상하시는 분께 딸기를 샀다.


그리고 너무나도 유의미한 딸기를 오프너에 싣고,

운전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또 타이밍을 놓쳤어....


그런데, 요 며칠간 그럴만한 상황이었다.


항상 오프너는 인적 드문 곳에 이렇게 조신하니 갖다두는 것이 맘편하다.


그래. 너는 계속 가을을 밟아라.







오프너는 별일없이 24000km을 넘어섰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걱정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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