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웰컴램프 교체와 뽐뿌신님

朝聞道夕死可矣 2014. 12. 6. 23:27

12월이다.

겨울이다.

오늘은 대낮에 타도 추웠다.

씁쓸하다.





기온이 지금보다 높던 가을 어느날,


오프너 잘타고 있는 본인에게

미니에서 문자가 왔다.


물건 싸게 판대..

그래서 필요한거 사라는거야.

가을은 소비의 게절이라,,, 또 혹~ 했지.


오프너에게 필요한 것이 분명히 있을꺼야라는 확신을 가지고 스크롤을 내려가는데...


어맛!!!!


저게 있어.

그래서 광주 섭스센타에다 전화를 넣어봤더니,

이전에 두어번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직원분께서,

나를 알아채고는 또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하지만,

친절은 친절이고,,,


물건은 없어....


그런데 한 번 꽂히니까 사고 싶은거야...

그래서 말자동차에 가봤더니 팔더라.


살까?


했는데,, 

내 전 재산이 들어간 차의 아주 작은 부품을 내가 무사히 교체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단념 중이었는데.



어느날 공원안에서 사진액자를 구입하다가,

무슨 바람이 불어 미니 용품을 검색했는데,,


사실, 내가 지금 간절히 원하는 상품은 카본 도어캐치다.

근데 저건 진짜 없고,,, 딴 거 뒤짐질하다보니...


저 웰컴램프를 파네???


상품화면에 설치방법이 나와있는데,

드라이버 하나면 된다???


그래서 큰 도전정신 가지고 구입을 했다.


왔어.


성의있는 포장.

하지만, 미니 정품은 아니다.

중국산인지 확인을 못했네!!!


그래,, 문짝은 두 개니께....

근데 별다른 왼쪽 오른쪽 구분은 없었다.


내려가서 작업개시.

도구는 일자 드라이버 하나.


원래 이렇게 노오란 뿌여언 환영을 해주었던 오프너다.


작업은 해체부터 시작한다.

당연히 오른쪽 문부터 시작해야지.

망해도 내가 타는 쪽 아니니까 ㅋㅋ

노오란 환영을 해주던 램프는 이렇게 너무나도 간단히.. 


뽑아진다...

미니가 레고같다는 말이 정말 와닿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새걸로 갈아준다.

왼쪽 오른쪽 안써져서 그냥 잡히는대로 체결했는데,,


ㅆㅂ.... 삐꾸다.

그래도 무척 선명하기는 했다.


왼쪽은 다행히 무사히 설치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러면 똑같은 거 두 개 줬다는거자나!!!!!


그래서 오른쪽 문짝에 설치한 거 뜯어낼려고 문을 다시 열었더니,

불이 안들어와.....

혹시나해서, 왼쪽 문짝 다시 열어봤더니,

불이 안들어와.....


망했음.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찌되었던 간에 뜯어내야 하니까,,,

오른쪽꺼 뜯어내다가 젠장 분리되어버려서 조립하면서 보니,,


생각보다 단순하더라.

미니모냥 그려진 원통을 돌려서 방향을 잡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씨익ㅡ ^^


이게,, 처음에 문열때 불들어오고, 그 다음 열면 안들어오는게 정상이더라.

실내등 꺼지고 다시 문여니까 불이 들어왔어.


어쨋든,


약간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웰컴램프 장착을 성공했다.






뿌듯하다.












그런데,

최근 미니에서 이런 미친 컨셉 물건을 내놓았다.

그런데,, 이거 진짜 미칠듯이 땡긴다.... ㅠㅠ

이거는 컨셉이고,,, 실제로 양산되도 최소 200부터 시작할 것 같고..

전동 킥보드는 실존하는 것이기에 알아보게 되었고,,,

재미질 것 같고,,,

갖고 싶게 되었고,,,


가게가서 시승하게 되었고!!!!







아... 진짜 어쩌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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