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먹음

3월의 먹방

朝聞道夕死可矣 2018. 3. 31. 22:32

벌써 2018년의 세번째 달이다.

이 블로그는 2014년 2월부터 시작했는데,,

어느덧 5년째에 접어들었다.


먹었던 거 올리는 포스팅은 2015년부터 시작을 했다.


그것만 쭉 보고 있으면,

혼인이라는게 삶을 엄청나게 변화시킨다는 것을 느낀다.



계속 묵는다.




삼일절이다.

푹자고 일어나 묵는밥은 점심밥.

어머님께서 주신 반찬과 국에 밥만해서 묵는다.

홍합드간 미역국은 냄새는 어렵지만 맛은 좋다.



디저트로 묵어봤는데,

아... 맛있어.


동생님께서 하사하신 기프티콘으로 웅천와서 저런 것들을 묵었다.

아주 딸기딸기한 디저트였는데,

까페와서 꼭 커피만을 묵을 필요는 없는거였다.



저녁묵기 전에 이 빵을 하나 묵어없앴다.

버터 드간 빵인데, 맛있었다.


빵묵고 밥묵고...

저녁은 아내님께서 치즈를 올려 김치볶음밥을 내어 주셨다.

치즈를 굳이 안 녹이고, 그냥 올려서만 주셨다.




출근해서 일허고,

직장회식 가서 돼지고기 엄청나게 묵고,

후식은 집에서 묵었다.

나는 참 딸기를 빨리 먹는다.



다음날은 출근 안하니까,,,

아슈크림으로 내장을 코팅하고, 와인을 마셨다.

와인은 명절에 사촌동생이 주었는데,

음....

겜하면서 홀짝홀짝 묵었더만,,

몸색깔이 음료수랑 같은 색이 되었다.




3월의 첫 토요일.

이것은 아침밥이다.

아내님은 스팸을 내게 뺏기지 않으려고 케찹을 뿌려버렸다....


점심은 아내가 딸기우유를 만들어준다고,,

만들어줬는데 말이지... 이게 생각보다 딸기를 훨씬 많이 넣어야하는 것이어서,,

딸기우유를 묵느니, 그냥 딸기만 묵는게 낫다는 꺠달음을 얻었다.

아내님은 점심밥으로 꼬마김밥을 사서 드셨다.


오 저녁.

새 밥그릇에 돼지찌개를 같이 담아 내어주었다.

이렇게 설거지를 줄이는 플레이팅 좋다.




당분간 계속 나올 새 밥그릇.

아침에 사골국물밥을 묵고 논다...

일요일이니까.


떡볶이를 좋아하는 아내는 황금레시피를 발견했다며 엄청 신나했다.


빈둥빈둥하면서, 

동생님이 주신 이런 수입과자를 묵어봤는데,

별 기대안되는 포장지 디자인에 비해,

완전 신기한 맛있는 맛.


일요일 저녁밥은 이렇게 부르주아같은 한상이었다.

원래 돼지찌개는 다음날이 더 맛이 나기도 하고,

이미 돼지고기가 있는데, 소고기장조림이 나왔으며,

돼지와 소가 갖춰진 판에 고등어까지 올라왔는데,

디저트로 딸기까지 묵었다.

아름다운 밥이에요~~


아름다워서, 전용잔 겟하느라 크롬바허 산거를 홀짝.




월요일에 출근하고 야근하고 오니,

이쁜 아내님께서 딸기를 주신다.




사골국물밥묵고, 출근해야지.




오~ 미역국으로 바꼈다.


퇴근하고 오니 아내님이 또 딸기를 주셨다.

맛은 있는데... 좋기는 한데,,,

대출은 언제 갚지??.....



가정경제가 걱정되어 부자누나님이 언젠가 주신 초코렛과 함께 남은 와인 홀짝.




출근하는 아침밥상치고는 호화롭다.


모처럼 야근없이 끝났는데,

화식하고 들어오니 야근하고 들어온거랑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에 살짝 빡쳐서,

요즘 줄창 듣고 있는 록음악을 들으며 크롬바허 전용잔에 음료수 홀짝하고,,

이제야... 잔다..




아내가 만들어준 예쁜밥을 묵고 돈벌러 간다.


돈벌고 와서는 돈주고산 딸기에 음료수를 묵고,

고된 노동의 하루를 넘긴다.




주말에 친구를 만나고,

광주집에 갔더니,

착하고 돈잘버는 동생이 저런 귀한 것을 사주셨다.


집에 와서는 2월에 직장동료에게 받은 케익을 밥삼아 묵고,

배를 든든히 한 후, 음료수를 묵고 잤다.

쪽애들은 싫지만, 쪽맥주는 훌륭함.




요즘은 직장이 바쁜 시기라,

맨날 늦게 퇴근하는데,

늦게 퇴근해서 우르켈 한캔하면 마음이 참 개운하다.




저번 일요일에 동생님이 주신 라면을 아침에 끓여묵고 출근했는데,

욜~~ 맛나맛나.

면도 좋고 국물도 좋다.

훌륭한 라면을 오랜만에 만났다.




토요일에도 일하고와서는,

왠지 고기가 묵고싶어서 마트에서 음료수와 순대를 사와 묵었는데 참 좋았다.

그리고,

느닷없이 에비수 전용잔세트가 있어서 들고왔다.

에비수....

어렸을 때, 일본가서 묵어보고 정말 맛나서 놀랬던 에비수...

그 정도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쪽맥주는... 짱나지만, 훌륭하다.




어느날은 동생님이 주신 미제 음료수에 애정하는 만두를 묵었다.

이 미제음료수는 내가 묵어본 미제음료수 중에는 최고다.

전용잔이 울룩불룩하게 생긴게, 거품과 탄산을 좀 잡아주는 것 같기도 하여,,

이래저래 조음.




만두묵은 다음날에는 왠지 먼가 묵고 싶은 마음에,

동네 슈퍼가서 닭고기를 사와서 묵었다.

가격대비 엄청 배부름.




저 닭고기 산날에 이것도 같이 샀는데,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랐다.

그래도 훌륭한 맛.


그리고 금요일이니까,

다사다난한 한 주를 보냈음을 위로하며 르뻬 브라운 호로록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작년에는 우리 기아가 우승을 한 넘나 재미난 시즌이었는데,

올해도 기대된다.

근데 개막전을 못봐가지고, 두번째 대투수 등판 경기를 보며 음료수 호로록~

우리동네에서 쉬이 구할 수 없는 음료수인데, 역시 조금은 새로운 맛.

대투수가 7이닝 1실점으로 멋지게 던지고 내려갔고,

음료수도 딱 끝났다.

참 맛있었다.

헤ㅡ




주말에 의사님과 상담을 하고,

맥주보다 막걸리가 몸에 낫겠다는 말씀을 들어서,

요라고 의사님 말씀을 잘 따랐다.




간만에 마트를 갔는데,

반가운 몬티쓰 맥주가 있어서 3종류를 쏙 집어왔는데,

나는 까만맥주를 좋아라하니까 이것부터 묵어보았다.

근데 이거,,

기대하고 묵었는데도 엄청 맛나다.

대박템.




간만에 마트 갔을 때, 먼가 새로운 찡따오구나 싶어서 집어왔는데,,

찡따오는 맛있다. 다만, 종류별로 맛이 많이 다르지는 않다.




간만에 마트 갔을 때, 이 녀석도 새로워서 집어왔었다.

평창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새 캔맥주였는데,

빛깔만큼이나 맛이 독특했다.

과일맛이 나는데, 시트러스느낌은 들하고,,

뒷맛은 아리송하게 꼬소함이 있는.. 맛있는 맥주였다.




일하고 온 3월의 마지막 날.

집으로 올 때, 동네슈퍼에서 함박스테이크라고 써진걸 사와서 음료수와 묵었는데,

상상했던 맛과는 달리, 햄버거 패티씹는 맛이었다.

역시 3900원...

알밤 음료수는 맛있었고,

대투수가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야구져가지고,

코젤 한 병 묵으며 이달의 마지막 먹음을 하였다.

코젤은 언제나 좋은 기억때문에 집어올때마다 기대하는데,

이상하게 맛의 기복이 있다.

맛의 기복인지, 기분의 기복인지 몰르겠지만.




이렇게 3월의 먹방.

티나는 3월의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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