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노화보길 마실 ㅡ 1일째

朝聞道夕死可矣 2018. 5. 7. 00:30

5월에는 늘 연휴가 있었다.


2014년에는 강원도 동해안을 탔었고,

2015년에는 진도에 다녀왔고,

2016년에는 직장에 계속 출근했고,

2017년에는 안동을 다녀왔다.



올해는 어딜갈까?? 골르다가,

순천오기 전에 내가 일하며 지냈던 노화섬에 가보기로 했다.




노화도의 행정구역은,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이다.

해남 땅끝과 완도 화흥포에서 배로 들어올 수 있다.

나는 땅끝가서 배를 탔는데, 

차는 18000원, 사람은 6500원이다.

배는 거의 1시간에 1대씩있는 꼴이다.


아... 바깥쪽에 붙어있다.

이건 좋은 자리가 아니다.

바닷물이 튀기 때문에... ㅜ


어쨋든 배는 노화로 출발한다.

옛날에 직장다닐 때, 일요일에 이렇게 배타고 들어가면 당연히 즐겁지 않았는데,,

역시, 놀러가는게 좋은거다.


배는 약 35분 정도 타고,

까꿍이로 읍내로 들어가서 예약해 둔 숙박업소에 체크인했다.

그리고, 예전에 내가 자주 가던 동네 뒷산에 아내와 함께 올라보았다.


소박한 145m의 뒷산.

직장다닐 때, 혼자서 여기 많이 올랐었다.


145m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여기에 오르면 주변 일대가 쫙 보인다.

저기 소안도도 선명하게 잘 보이는 좋은 하늘.


여기는 노화읍내와 바다건너 있는 땅은 보길도다.


내가 섬을 떠난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요런 신기한 전망대가 생겨있었다.


전망대에서 노화와 보길을 잇는 보길대교도 보고,


잘포마을과 아득히 멀리 땅끝전망대도 보았다.



이렇게 간단히 산에올라 추억을 돋아보았다.



'Go > with Ope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화보길 마실 ㅡ 2일째 : 윤선도 유적지  (0) 2018.05.07
노화보길 마실 ㅡ 2일째 : 아침헛짓  (0) 2018.05.07
순천만 정원  (0) 2018.05.07
~103000km  (0) 2018.04.23
메타세콰이아길 in 담양  (0) 201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