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문경 마실 : 새재

朝聞道夕死可矣 2019. 6. 16. 22:25

문득,

토요일에 어딜 가고 싶었다.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곳은 강릉이었다.

그런데, 하루 또는 이틀만에 강릉을 다녀오기는 이래저래 좀 그랬다.

그래서 다른 곳을 알아보다가,


내가 문경새재를 안걸어봤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녀왔다.




금요일에 야간근무하고 퇴근하는데 비가오길래 갈까말까 살짝 고민했으나,

일기예보를 보니 비없어서 얼른 자고 일어나 305km 이동을 시작했다.

오전 3시에...


이럴려고 샀으니,

이렇게 간다.


그렇게 달리다보니 해가 떴다.

그렇게 305km를 논스탑으로 달려서,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니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그래도 나무 아래에 까꿍이를 두고..

이제 내가 걸어야지.


경로를 어케할까 좀 고민했는데,

단순허게 3관문(조령문)까지 갔다가 그대로 돌아서 오는 것으로 결정했다.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장면을 기대하며 1관문인 주흘관으로 가는데,,,


아.....

왠지 지난 경주 마실이 떠올랐었다....




1관문을 이렇게 옆으로 지나쳐간다.


이런 장면들을 지나쳐간다.




여기가 2관문, 조곡관이다.


이런 장면들을 지나쳐간다.




3관문이다.

다왔다.


동양건축의 멋짐이다.


숨었다.


1관문은 공사중이었고, 2관문은 못올라가게 되어있었는데,,

여기는 이렇게 올라올 수 있다.


다시 내려가서 문넘어갔더니 충청북도란다.


이제 돌아가야지.




돌아가는 길은 오래전에 본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각났다.


음..

6:00 1주차장 출발 -> 6:15 1관문 통과 -> 7:24 2관문 통과 -> 8:30 3관문 통과 -> 9:43 2관문 통과했으니,,

쭉 갔으면, 10시 반 정도에 1주차장에 도착했을거다.

그럼,, 3관문인 조령관까지 갔다가 오는데 4시간 반 정도 걸린가보다.


시간은 저렇게 소요되었고,

이른 아침에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공기에 고운 흙길을 걸었다.

기대되었던 것 이상이어서, 내게는 아주 좋았다.



역시 이런 곳은 남들 입장할때 퇴장해야 한다.



'Go > with Ope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 마실 : 고모산성  (0) 2019.06.16
문경 마실 : 오픈세트장  (0) 2019.06.16
봉황산 휴양림  (0) 2019.06.06
~121000km  (0) 2019.06.06
~120000km  (0) 20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