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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밥먹고 마실

朝聞道夕死可矣 2015. 1. 18. 06:25
간만에 문화생활을 하고 부모님 댁으로 귀가해서,
문화생활을 블로그에 곱씹어보고 잤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딱히 할 일이 없어...

그런데 동생이 집청소를 한다.

나는 오빠니까,
도와줘야지.

그러고나도 딱히 할 것이 없어...

그러다가 늦게 식사를 하고,

밥을 먹다보니 땀이 나더라.

그리고나서 자연스레 하늘을 보니,


하늘이 좋아...


어?



하늘이 좋아!!!!


그래서 또, 별 생각없이 출발했다.





오프너를 처음 들이고,

가려했던 곳이 굴비산지 해안도로였는데,

작년 이맘때즈음에는 AI가 트렌드여서,

시군 경계에서는 늘상 약을치고 있었다.

그래서 영광 들어가는 입구까지 갔다가 다른 곳으로 갔었는데,,


그 이후로도 두어번 갔던게 백수해안도로 같으다.


가던 길에 만났다고 하기도 머한 A5.

내게 아우디 중에 머살래요? 라고 물으면,

두번째로 A5를 답하겠다.

물론, 컨버터블로...

이건, 스포츠백이다.








송산유원지


겨울이라, 

과감한 거리는 지양하고 있다.


영광을 가다보니 이런 곳도 있었다.

송산유원지라는 곳인데,

영산강의 지류인 황룡강이 있는데, 거기에 하중도를 중심으로 유원지로 개발해놓았다.

원래 내가 어렸을 때,

광주에 유원지라고 하면,, 산에 있는 유원지가 젤 유명했었는데...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오프너 들이밀었는데,

생각보다 갠짐한 공간이었다.


황룡강을 끼고 일방통행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좋든 싫든간에 진입한 이상 강줄기를 따라 돌아보게 되어있다.


그리고 나서 이런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건너가게 되어있는데,


오프너가 포도시 건너갈 수 있는,

아주 심장이 쫄깃해지는 다리다.


반대쪽 길로 가다보면,

이런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시설이 있다.


그리고 송산유원지가 만들어져 있는 하중도가 보여.


이 길이 옛날에는 큰~ 길이었나 보다.


하중도를 유원지로 정비해놓은 내용은 저러하고,


그 유원지로 들어가는 방법은,

도보다.

나는, 유원지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이 녀석의 배기구는 현빈씨가 말한 것처럼,

간교하지 않고 허세롭지 않고 장황하지 않다.

겸손하다.....


가자.









백수해안도로


하늘이 이렇게 좋았다.


하지만 기온은 낮았다.


그럼, 히터 틀면 되지~~

하지만, 그래도 추웠다.


이런 사진,

몇 년 전에도 찍었었다.

그 때는 오프너도 직장도 없었지만,

지금이라고 다 갖고 있는 건 아니다.


작년에도 두어번 왔었는데,

그 때 건설 중이던 저 다리는 낫옛이었다.


바람이 상당히 있어서 해안으로 물결이 제법 살벌하게 치고 들어왔다.


서해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파란하늘인데도 시멘트색 바다.


해변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걸어가보았으나,

욕나오게 춥고 바람불어서 힘들었지만, 꾸역꾸역 걸어가보았다.


제주도스러운 돌에 부딪혀 쏟아져내리는 시멘트색 바다물이란...

시멘트색 바다물 감상하기에는 날이 다소 춥고 바람이 많아, 돌아갔다.


그런데 이건 너무 졸귀다.


내 차라서가 아니라,

핵멋짐.


오렌지색 안사길 잘했어.


그리고 시멘트색 바다를 계속 끼고 돌다가,

코휘가게에 들렀다.


산토리니라는 가게인데,

이름에서처럼 지중해스럽게 인테리어를 한 것 같았다.


하지만,

밖에 보이는 바다는... 코발트빛 지중해는 어디있어요???


5000원을 내고,


이런 허여멀건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며,

여유를 가졌다.


나름 미니탄다고 작년에 김해가서 산 신발인디...


좀 여유를 가지고 앉아서 할일을 좀 하려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서,

조금 일찍 나섰다.

2세대 프라이드는 어쩔수 없이 반갑다...


가다보니, 저멀리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보인다.

그래...

언젠가,, 오프너 들이고 얼마되지 않아, 해질 무렵에 이 쪽으로 라이딩을 왔었는데,,

운전이 기가막혀서... 해안도로가 끝나고 광주쪽으로 안가고, 저 바람개비 쪽으로 그냥 갔었다.

그랬더니 염전이 나오고,,

막 드갔는데, 출구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고....

그래서, 오프너가 구이될 뻔 했었다...


오늘의 베스트샷.


그리고 광주로 돌아가는데,

머여???? 갑자기 저건 왜 또 뜨는거야.......


그래서, 내가가는 타이어가게 갔더니,,


또 이상없단다.

....








이렇게 점심먹고 마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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