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Gone with the Wind.

朝聞道夕死可矣 2015. 1. 13. 19:42

그럴뻔했다.














겨울이다.

뚜껑을 열면 운전이 너무나 즐겁다.

하지만,


춥다....




그래서 바람없는 따뜻한 날이 얼마나 소중한지 많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직장에서 점심시간 즈음에 날씨가 우호적이면 식사를 패스하고,

직장 근처로 드라이브를 갔다.


몇 번..




오늘도 가열차게 12시까지 일하고 보니,

날씨가 우호적이었다.


그래서 오프너를 데리고 나갔다.






내 직장 근처에 상사댐이 있는데,

그 인공호수 도는게 상당히 쏠쏠한 재미다.

일단 차가 잘 없고,

코스도 적당히 구불구불한데다가,

물을 끼고 나무아치 아래로 달리니까,


좋다.





저번에 해장라이딩 때도 갔었고,


그 이후에도 한 번 갔다가,

오늘 또갔다.






고등학교 다닐 때,

이것과 일맥상통한 내용을 배웠던 거 같은데,

지인에게 물어도 도대체 기억나지 않는다.





어쨋든,

오늘도 날이 좋아서,

먼가에 홀린 것처럼 직장에서 나와 상사로 향했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전보다 없어서 평온했다.


게다가 차도 없더라.


따스한 햇볕을 바로받으며,

뚜껑을 열고 오픈 라이딩을 하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




오프너가 내 차라는게 신기했다.




그렇게,

캐감격하며 라이딩 반 와인딩 반 하다가,,






바람과 함께 없어질 뻔 했다.




다행인 것은,

그래도 오프너가 좀 비싼차여서인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프라이드로 비슷한 상황에 슬립난거하고는 차의 거동이 달랐다.

먼가 인공지능스런 무빙을 보이며 자세를 잡더라...


하지만 의아했던 것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슬립할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슬립되었다는거다...


즉, 

나는 슬립을 컨트롤 할 수 없다.











쾌락과 죽음은 맞닿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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