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공동묘지 마실

朝聞道夕死可矣 2015. 1. 24. 21:17


공동묘지.




낮(1월 20일)에 공동묘지를 가보았다.

또 직장에 점심시간에 밥안먹고 그래... 헛짓거리 했다.


나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편인데,,

죽겠다는게 아니라요...

삶의 반대 상태가 죽음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래서 죽음의 공간이 궁금해서 가보았다?

그런데 밤에 가면 무서우니까, 낮에갔지.


순천시에는 닭먹는 동네를 지나 산골에 공동묘지가 있다.


입구에는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해결하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는데,

들어가지는 않았다.


공동묘지는 상당한 규모로 조성되어 있고,

어디 저 퍼런 하늘로 올라가보자.


어디,,, 길같은 걸 따라가니 정상에 올라왔고,

거기서 마주한 하늘은 이러했다.


그래.

죽음의 공간이 궁금하긴 개뿔이었고,

날 좋으니까 오프너 타고 싶었던 거였다.....

그 공동묘지 정상부에서 바라본 순천시?는 순전히 산이네???

순천은, 서울보다 많이 넓다.


멀리서 보았다.


가까이서도 보았다.


또, 멀리서 보았다.


또, 가까이서도 보았다.


뒤에서도 보았다.


KIA~ 주모~

여기 더치막걸리 한사발~


해님께 감사하는 겨울이다.

여름엔 징그럽던게, 겨울엔 고마우시다.

자꾸 이렇게 나와주셔서 세상을 뎁혀주셔야 뚜껑을 열지요....


저 염병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런 장면이었네.

귀신님들이 내가 염병짓하는걸 보고 있었던거야.....


귀신님들에게도 따스한 햇볕이지요?


계단식 논 아니고, 계단식 무덤이다.


귀신님들이 욕하시니께,,, 어여 내려가자.


공동묘지도 제한속도 있어요. 잘은 안보이지만,, 귀신님들 분노하심 안되니께요....


이렇게 대낮 공동묘지 라이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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